해외 자치단체 공무원들 충남도청에서 함께 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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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치단체 공무원들 충남도청에서 함께 일 해요
  • 최진규 기자
  • 승인 2010.04.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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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한국어학당에 위탁, 6개월간 행정연수 실시
충남도는 자매․우호협력을 체결한 외국 자치단체 공무원을 초청하여 26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충남도에서 행정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계획은 충남도와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공동주관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충남도와 교류자치단체인 중국의 하북성 趙陽(자오양) 등 3명과 베트남 롱안성의 Tran Thanh Thao(트란 탄 타오) 등 총 4명의 여성공무원이 충남도청 국제협력과에 배치되어 교육연수에 참여하게 된다.

충남도는 금년도 연수 프로그램의 운영중점을 한국어 능력 향상에 두고 한남대학교 한국어학당에 위탁하여 매일 3~4시간씩 체계적인 한국어 기본회화를 학습할 예정이다.

또한, 연수생들은 대전시 중구 용두동 소재의 동아체육관에서 운영하는 매주 3일간 태권도 훈련에 참여하여 체력을 연마하며,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전통사물놀이 프로그램에서는 북, 장구, 꽝과리 타법을 배울 예정이다.

아울러, 2010 세계대백제전 기간중에는 연수자들이 직접 해외 관광객들에게 백제문화에 대해 안내와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연수자의 희망에 따라 도내 산업현장이나 문화유적지, 시․군에서 개최되는 각종 향토문화 축제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충남도는 추석명절을 도청 공무원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홈스테이(Home-stay)를 운영하여 송편 만들기, 추석상 차리기, 성묘하기, 윷놀이 등 한국 고유의 민속명절을 가정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들이 연수를 마치고 본국으로 복귀한 후에도 충남도와 인연의 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충청남도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 연수대상 공무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충남을 외국에 홍보하는데 적극 활용하고 민간분야 교류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외국 공무원 초청 연수사업 7년째 추진하면서 ▲중국 허베이성 5 ▲옌벤조선족 자치주 2 ▲ 장쑤성 2 ▲쓰촨성 1 ▲베트남 롱안성 5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 2 ▲캄보디아 씨엠립주 2 ▲러시아 아무르주 1명 등 총 20명이 연수를 받고 돌아가 우리 도에서 추진하는 해외자치단체와 교류협력의 유용한 인적자원으로 활동되고 있다. /최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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