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전과자 시장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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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전과자 시장 안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05.0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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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출마기자회견...비리 있는 후보 뽑으면 망신
▲ 박성효 대전시장이 3일 6.2지방선거 대전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박성효 대전시장이 6.2지방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 박성효 시장.
박 시장은 3일 오전 11시 30분 한나라당대전시당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성효 시장은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당사에 도착했다. 6.2지방선거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는 중요한 선거이다. 지난 선거에는 박근혜 전 대표가 응원을 많이 해서 (시장에)당선 됐다.

박 대표의 응원과 시민의 덕분이다. 그때 일로써 보답하겠다고 약속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스스로 깨끗하지 못하는 사람은 (시장선거를) 그만둬야한다. 시민을 부끄럽게 하는 비리경력이 있는 후보는 사퇴해야한다.

30년간 이 도시에서 성실히 일한 나로써 한 번도 비리에 연루된 적 없다. 교도소에 갔다 온 후보는 후보 자격이 없다” 며 “기본적으로 깨끗한 사람이야만 된다. 교도소 갔다 온 전과자를 시장으로 뽑아야 하나. 망신이고 대전시민의 자존심에 먹칠하는 일이다”고 비판 수위를 높여 갔다.

이어 그는 “나는 한나라당에 힘을 얻어 시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이당저당요당 왔다갔다하면서 시민을 속이는 사람이 있다. 자기 이익을 위해 몸을 쉽게 움직이는 사람은 가치기준도 없는 사람이다. 이번선거가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가는 참 중요한 선거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 ‘어려울 때 생각나는 사람’이라는 구호를 붙인 분이 있다. 한나라당이 가장 어려울 때 떠났고 따뜻한 옆 당에 가 있다가 온 불을 쬐다 다시 옮겨갔다”고 (경쟁후보)를 공격했다.

나무심기에 대해 박 시장은 “나무심기를 한다고 하니 내 동생이 한다. 장인이 한다더라 말들 한다. 제 동생 두 명은 제가 시장 될 때 저에게 누가 될까봐 일을 하지 않고 있다. 장인은 5.31지방선거 당선된 후 돌아가셨다. 돌아가신지 4년 됐다. 하늘나라에서 나무장사를 하나보다. 이런 비겁하고 졸렬한 정치문화는 이번기회에 끝을 내야한다”고 현실정치를 비판했다.

박 시장은 “4년 동안 이뤄진 일을 꼼꼼히 판단해 줘라. 민선1기, 2기, 3기, 4기 모든 여건은 같았다. 어느 시장 시기에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물어봐라. 민선 4기의 변화가 그 이전의 변화와 비교될 것이다”라고 자평했다. /이준희 기자 
 
▲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박성효 시장의 출마기자회견에 기자들이 많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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