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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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이제부터 시작이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05.1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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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앞세우고 10일 대규모 개소식 열며 세몰이
▲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오후 3시 서구 둔산동 파이낸셜빌딩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허태열 최고위원, 강창희 전 최고위원, 이완구 전 충남지사, 박해춘 충남지사 예비후보 및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박성효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가 1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뛰어 들었다.

▲ 박성효 시장후보는 인사말 끝에 자신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눈시울이 불거진 후 자리에 앉았다.
박 시장은 오후 3시 서구 둔산동 파이낸셜빌딩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허태열 최고위원, 강창희 전 최고위원, 이완구 전 충남지사, 박해춘 충남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지지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홍성표 선대위원장은 축사에서 “박 후보는 너무 깨끗한 사람이다. 우직스럽게 일하는 모습에 나는 반했다” 며 “지금까지 참 많은 일을 했으니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이번에도 도와주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가 걱정 된다” 며 “홍성표가 박성효에 반해서 옷이 젖을 대로 젖었다. 이 옷이 빨리 마를 수 있도록 (여러분이)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 2006년 5월 31일 선거 때 계란으로 바위 치는 형국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아빠가 되고 싶었다” 며 “박근혜 대표가 가장 큰 도움을 주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그날의 감동을 잊은 적이 없다. 일로써 보답하겠다고 약속했고 가장 열심히 일하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위원.
박 후보는 “아들이 시장에 출마하니까 84살이나 되신 아버지가 제 명함을 들고 이 땡볕에 여기저기 다니신다고 어떤 사람은 욕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안쓰럽게 보신다” 며 “나는 그걸 아버지의 마음이라고 생각 한다” 며 말끝을 흐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할 때 장내가 잠시 숙연해 진 뒤 지지자들이 ‘박성효’를 외치며 분위가가 다시 고조됐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대전으로 내려오면서 여의도연구소의 정치 여론조사결과 지금신문의 여론조사와는 10% 이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하며 “10%대의 접전은 뛰어넘을 수 있는 수치이다”라고 말했다.

허 최고위원은 특히 “대전 지역의 발전을 위한 사람을 선택하겠느냐, 이당저당 옮겨 다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박성효 예비후보가 돼야 대전이 확실히 발전한다”라고 말했다.

▲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는 “ 믿음과 신의가 중요하다.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 공직을 맡길 수 있나” 라며 “이번선거는 여러 가지 말들이 많지만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시장을 뽑는 판단으로 두가지를 보면 된다.

첫째는 그 사람이 힘들어 할 때 어떤 결정을 했느냐 두 번째는 그 사람의 과거를 보고 어떤 말과 행동을 했는지를 보면 안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박 시장을 가리키며 “박 시장은 참 바보다. 거짓이 없다”며 “아마도 박근혜 대표 때문에 된 거 같다”고 말한 뒤 “이 사람은 참 고지식하고 깨끗하다. 묵은지 같은 사람이다”라고 비유했다.

이 전 지사는 또 “정치력 없다고 하는데 금방 되는 게 아니다” 며 “시장 한 번 더 하면 정치력이 생긴다”고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때 그때 (정치적 상황에 따라)다른 사람은 곤란하다. 그런 사람이 (시장이)되면 후회할거다”라며 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준희 기자

▲ 박성효 시장후보 부인인 백기영씨(오른쪽 끝)의 모습도 보인다.
▲ 박 시장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 및 지자들이 박성효를 외치고 있다.
▲ 언론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박성효 시장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왼쪽부터 박해춘 충남지사 예비후보, 육동일 충남대 교수, 이완구 전 충남지사, 강창희 전 최고위원, 송병대 대전시당위원장, 허태열 최고위원.
▲ 개소식 행사후 박성효 시장후보와 주요 내빈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 지역 기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 지역 기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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