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매니페스토 협약식..선관위 앞에서도 날선 공방
대전선거관리위원회는 대전시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자, 시민·사회단체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지방선거의 정책선거 실현과 선진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17일 오후 한밭수목원 동원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용헌 대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는 “매니페스토정책선거란 후보자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고 유권자는 좋은 공약을 제시한 후보자에 투표하며 당선인은 제대로 공약을 이행하는 실천의 선거문화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고 설명한 뒤 “이런 정책선거로 학연, 혈연 등 잘못된 관행은 사라지고 올바른 선진 선거문화가 정착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상덕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 상임대표는 축사에서 “우리는 민선5기 20년 가까이 지방자치를 하고 있지만 뿌리가 깊게 내리지 못한 거 같다” 며 “후보가 여러 가지 선거법을 위반한다던지 흑색선전을 하는 것들로 인해서 유권자들에게 정치를 외면당하고 있다” 면서 “선거풍토가 이제는 바꿔져야한다” 고 강조했다.
박성효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는 “왜 이런 (매니페스토협약식)일이 지금사에 일어나는가 생각해 본다. 과거에 정치인들이 못 지킨 반증” 이라며 “저는 지난선거를 통해 매니페스토 최우수광역단체장으로 선정된바 있다. 앞으로도 성실히 실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후보자가 공약한 것을 실행하는 것은 마땅하다" 며 “정치일선에 나온 분들이 시와 때와 장소가 다르게 시민들을 속인다면 그것은 시민을 크게 실망시키는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염홍철 자유선진당 대전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책선거로 가고 싶다. 나는 사람을 인신공격 하지 않겠다고 다짐 했다” 며 “험한 공격을 받으면 정치에 대한 후회를 한 적도 있고 송곳으로 허벅지를 찌르는 심정으로 인내한 적도 있다” 고 말했다.
염 후보는 이어 “정책선거도 중요하지만 법을 지켜야한다” 며 “비방하지 말라면 비방하지 않으면 되고, 불법으로 선거물을 돌리지 말라면 돌리지 말아야 한다. 향응도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맞받아 쳤다.
김윤기 진보신당 대전시장 후보는 “ 저희는 작은 정당이다. tv토론에 왜 안나오냐고 시민들이 말한다” 며 “방송국에서 초청을 못 받았다. (진보신당의)형편이다” 라고 운을 띄운 뒤 “이 자리에서 정중히 부탁드린다. 선관위가 주최하는 토론이 있는데 세명의 후보가 동의하면 진보신당도 함께 할 수 있다” 면서 토론회에 진보신당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선관위와 세 후보에 제안했다.
한숭동 후보는 “ 대전지역에 특수 학연인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오늘 매니페스토행사에 가장 자유로운 사람은 나” 라며 “이번 선거에 혁명이 일어나서 새로운 인물이 나와 교육문화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원균 후보 “ 매니페스토라는 내용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건의 할게 있다” 라고 말한 뒤 “이게 먹는 것인지 뭔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 (매니페스토를)앞으로 한글로 만들어줬음 한다”고 말하자 객석에서 박수 소리가 나왔다. 이어 그는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하는 날 현충원에 들려서 조국에 약속하고 왔다”며 “공명선거를 통해 도덕적 권위를 세워 모범적 선거를 이루어 유권자 앞에 심판 받겠다” 다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선거 투표일이 보름여 남짓한 시기에 박성효, 염홍철, 김원웅, 김윤기 등 대전시장 4명의 후보와 한숭동, 김신호, 오원균 대전교육감 3명의 후보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몇 안 되는 자리로 후보자들이 소감발언 제한시간 2분을 넘기는 등 목감기로 인해 소감을 밝히지 못한 김원웅 후보를 제외한 후보자들의 발언내용들 또한 사뭇 날카로왔다. /이준희 기자
이 자리에서 김용헌 대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는 “매니페스토정책선거란 후보자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고 유권자는 좋은 공약을 제시한 후보자에 투표하며 당선인은 제대로 공약을 이행하는 실천의 선거문화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고 설명한 뒤 “이런 정책선거로 학연, 혈연 등 잘못된 관행은 사라지고 올바른 선진 선거문화가 정착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상덕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 상임대표는 축사에서 “우리는 민선5기 20년 가까이 지방자치를 하고 있지만 뿌리가 깊게 내리지 못한 거 같다” 며 “후보가 여러 가지 선거법을 위반한다던지 흑색선전을 하는 것들로 인해서 유권자들에게 정치를 외면당하고 있다” 면서 “선거풍토가 이제는 바꿔져야한다” 고 강조했다.
박성효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는 “왜 이런 (매니페스토협약식)일이 지금사에 일어나는가 생각해 본다. 과거에 정치인들이 못 지킨 반증” 이라며 “저는 지난선거를 통해 매니페스토 최우수광역단체장으로 선정된바 있다. 앞으로도 성실히 실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후보자가 공약한 것을 실행하는 것은 마땅하다" 며 “정치일선에 나온 분들이 시와 때와 장소가 다르게 시민들을 속인다면 그것은 시민을 크게 실망시키는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염홍철 자유선진당 대전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책선거로 가고 싶다. 나는 사람을 인신공격 하지 않겠다고 다짐 했다” 며 “험한 공격을 받으면 정치에 대한 후회를 한 적도 있고 송곳으로 허벅지를 찌르는 심정으로 인내한 적도 있다” 고 말했다.
염 후보는 이어 “정책선거도 중요하지만 법을 지켜야한다” 며 “비방하지 말라면 비방하지 않으면 되고, 불법으로 선거물을 돌리지 말라면 돌리지 말아야 한다. 향응도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맞받아 쳤다.
김윤기 진보신당 대전시장 후보는 “ 저희는 작은 정당이다. tv토론에 왜 안나오냐고 시민들이 말한다” 며 “방송국에서 초청을 못 받았다. (진보신당의)형편이다” 라고 운을 띄운 뒤 “이 자리에서 정중히 부탁드린다. 선관위가 주최하는 토론이 있는데 세명의 후보가 동의하면 진보신당도 함께 할 수 있다” 면서 토론회에 진보신당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선관위와 세 후보에 제안했다.
한숭동 후보는 “ 대전지역에 특수 학연인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오늘 매니페스토행사에 가장 자유로운 사람은 나” 라며 “이번 선거에 혁명이 일어나서 새로운 인물이 나와 교육문화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원균 후보 “ 매니페스토라는 내용은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건의 할게 있다” 라고 말한 뒤 “이게 먹는 것인지 뭔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 (매니페스토를)앞으로 한글로 만들어줬음 한다”고 말하자 객석에서 박수 소리가 나왔다. 이어 그는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하는 날 현충원에 들려서 조국에 약속하고 왔다”며 “공명선거를 통해 도덕적 권위를 세워 모범적 선거를 이루어 유권자 앞에 심판 받겠다” 다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선거 투표일이 보름여 남짓한 시기에 박성효, 염홍철, 김원웅, 김윤기 등 대전시장 4명의 후보와 한숭동, 김신호, 오원균 대전교육감 3명의 후보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몇 안 되는 자리로 후보자들이 소감발언 제한시간 2분을 넘기는 등 목감기로 인해 소감을 밝히지 못한 김원웅 후보를 제외한 후보자들의 발언내용들 또한 사뭇 날카로왔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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