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중국 UCAS와 교류 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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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중국 UCAS와 교류 협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4.0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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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한국과 중국의 대표 국가연구소대학이 두 손을 맞잡고, 동북아 중심으로 과학기술 발전을 주도할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이은우)와 중국의 대표 국가연구소대학인 중국과학원대학교(UCAS‧총장 정중례)는 4월 1일(수) 오후 3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4시), 중국 베이징의 UCAS 본부에서 학술연구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양교는 국가연구소대학의 차별화 특성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고, 한‧중‧일 대표 국가연구소대학인 UST-UCAS-SOKENDAI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한‧중‧일 협의체를 기반으로, 독일 막스플랑크국제연구학교(IMPRS), 미국 켈로그 스쿨(Kellogg School) 등 세계 각국의 국가연구소대학 글로벌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UST와 일본 총합연구대학원대학(SOKENDAI)는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정기적으로 조인트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상호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우선 UST와 UCAS는 세부 연구분야별로 협력을 추진키로 하고, 양국 국가연구기관 간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농생명공학 분야를 시작으로 교수‧학생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점차 에너지, 정보통신 분야 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UST는 UCAS가 200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협회(MFG), 프라운호퍼연구회(FHG),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등 유럽지역 주요 국가연구기관과의 공동 박사학위(Joint Ph.D.) 과정 등 국제협력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벤치마킹 및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양교는 지난 해 12월, UCAS 정중례 총장이 한국 UST를 방문하면서 양국 국가연구소대학 간 교류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며 협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양측은 향후 교류협력 프로그램 운영(1단계), 공동 학술 프로그램 운영(2단계), 공동‧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3단계), 국가연구소대학 공동 협의체 운영(4단계) 등 4단계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UST 이은우 총장은 “한‧중 국가연구소대학이 가진 연구‧교육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발전시켜 양교가 글로벌 R&D 핵심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아시아 3개국 국가연구소대학 트라이앵글이 세계적 인재를 모으고 배출하는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UST가 허브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CAS(University of Chinese Academy of Sciences)는 중국과학원(CAS ; Chinese Academy of Sciences) 산하 104개 연구기관(‘15년 현재 기준)에 교육기능을 부여한 중국 대표 국가연구소대학으로, 1978년 개교하였으며 2015년 전기까지 총 109,882명의 석‧박사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박사과정 21,104명, 석사과정 20,361명, 총 41,465명이 재학중이며, 교원은 10,0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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