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당 사업은 졸속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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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 사업은 졸속행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05.1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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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사업비만 34억 의구심 들어..최충규 “박성효 나무심기 일환이냐”
▲ 최충규 자유선진당 대덕구청장 후보는 19일 선진당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용기 대덕구청장의 동춘당 옛모습찾기사업을 비판했다.
대전시와 대덕구가 추친한 동춘당 옛모습찾기사업이 졸속시행됐다고 주장했다.

최충규 자유선진당 대덕구청장 후보는 19일 선진당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용기 대덕구청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 후보는 “대전시가 동춘당 공원이 옛모습을 찾는다며 44억원을 들여 시행한 사업이 대덕구민들에게 실망감과 분노를 안겨줬다” 고 말했다.

최 후보는“ 대전시가 지난해 4월 동춘당 공원을 명품공원으로 만든다며 국비 30억 8천만원 시비 13억 2천만원 등 모두 4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춘당 공원옛모습찾기사업’에 착공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운을 띄었다.

바로 그는 “ 지난 1년여 동안 공사현장에 가림막으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으나 새로운 동춘당 공원모습을 기대해 불편을 참았다” 면서 “ 하지만 44억원을 쏟아 부은 공원모습이 이정도인가라며 황당해 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공원에는 주민들이 쉴 의자도 부족하고 관리사와 화장실 등 부속건출물들은 동춘당의 전통미와 어울리는 모습이 아니다“라고 덧붙여 지적했다.

최 후보는 “대전시로 단독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전체 사업비 44억원 중 조경사업에만 34억원이 소요됐다” 며 “전체 사업비의 3/4이상을 차지하는데 조경이 이 정도라며 주민들이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말하며 “이 사업 또한 박성효 시장의 나무심기 일환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고 비판했다.

최 후보는 “대덕구는 동춘당 명칭을 회덕 동춘당에서 대전 동춘당으로 변경을 예고 했다가 지역 주민들이 문제 제기를 하자 대덕 회덕 동춘당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덕학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 구청장이 1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회덕이라는 지명을 어떻게 쉽게 포기할 수 있냐” 며 “동춘당의 근본마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주민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비난수위를 높였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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