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홍보로 유권자 눈길 사로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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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홍보로 유권자 눈길 사로 잡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05.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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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숭동, 리무진 대형버스에 전체 랩핑..무공해 차량 제작
▲ 대형 리무진버스로 선거운동하는 한숭동 교육감 후보.
한숭동 대전교육감 후보가 이색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선거 홍보용 차량이다. 기존 홍보차량은 일반적으로 1.5톤 내외의 화물차에 LED전광판과 연설대, 앰프 및 스피커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지만 한 후보의 홍보차량은 대형 리무진 버스에 후보의 사진과 정책만 랩핑이 되어 있다. 차량에는 영상과 음향 시스템이 붙어 있지 않아, 일명 ‘무공해 홍보차량’ 이다.

또한 버스의 랩핑비와 임대료를 합한 금액은 기존 홍보차량 비용의 2/3 정도 수준이라는 것이 캠프측의 설명이다.

▲ 대형 리무진버스로 선거운동하는 한숭동 교육감 후보.
리무진 버스 안에서는 선거구를 이동하는 동안 지역연락사무소장 및 선거운동원이 참여한 ‘즉석 선거대책회의’가 진행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즉석에 의견을 모아낸 선거운동 도구가 바로 ‘식판 피켓’이다. 한 후보의 핵심 공약인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던 중 한 선거운동원의 제안으로 식판을 이용한 피켓제작이 결정된 것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급식을 할 때 사용하는 스텐레스 철판을 친환경 무상급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선거운동 도구로 활용한 것이다.

한숭동 후보는 “무려 8명을 선출해야 하는 선거에서 누구나 다하는 홍보차량에 똑같은 로고송을 틀어대면 경쟁력과 차별성이 없다는 생각에 아이디어를 뒤집어 봤습니다” 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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