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PD수첩 제작진에 또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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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PD수첩 제작진에 또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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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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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테이프 압수수색은 배제"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MBC PD수첩 `광우병 쇠고기 보도'의 명예훼손 수사의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임수빈 형사2부장)이 조능희 책임프로듀서를 비롯해 PD와 작가 등 제작진 6∼7명에게 다음주부터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14일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는 검찰의 공식 요구에 PD수첩이 응하지 않아 다음 주와 그 다음 주에 걸쳐 직접 나와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 요구서를 이르면 오늘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MBC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사과 이행 명령을 받아들이는 등 중대한 상황 변화가 있는 만큼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제수사를 하기보다는 자진 출석을 유도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PD수첩의 취재 내용을 상당히 확보한 만큼 원본 테이프를 확보하기 위해 무리하게 MBC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소환 대상자들이 제때 출석하면 이달 안에 피내사자 신분인 PD수첩 제작진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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