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여론조사 결과, 혼탁 35.0%, 깨끗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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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여론조사 결과, 혼탁 35.0%, 깨끗 26.8%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05.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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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6. 2.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충남지역의 혼탁지역 파악을 위한 2차 여론조사를 실시(5.17 ~ 5.18)한 결과, 선거분위기가 혼탁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35.0%로, 깨끗하다고 응답한 비율 26.8%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거가 ‘혼탁하다’고 생각되는 주된 이유로는 ‘후보자간 비방’(21.9%)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단체의 선거개입’(13.7%), 공무원의 선거개입’(7.8%), ‘금품․음식물 제공’(6.0%) 순으로 조사됐다.

혼탁이 예상되는 선거에 대해서는 ‘시장․군수 선거’, ‘도의원 선거’, ‘시․군의원 선거’ 중 ‘시장․군수 선거’가 36.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시․군의원 선거’(17.3%), ‘도의원 선거’(7.6%) 순이고, 거주지역에서 돈 선거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0%로, 가능성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 55.0%보다 낮게 조사되어 돈 선거 가능성에 대하여는 부정적 의견이 다소 높았다.

그리고, ‘혼탁정도’, ‘혼탁이 예상되는 선거’, ‘돈 선거 가능성’에 대한 응답율을 합산하여 혼탁도를 측정한 결과, 청양군, 아산시, 태안군, 천안시서북구, 천안시동남구, 예산군, 당진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후보자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1차 조사시 ‘인물’, ‘정책․공약’, ‘정당’, ‘혈연․지연’ 순이었으나, 2차 조사시에는 ‘인물’이 40.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정당’이 21.9%, ‘정책․공약’이 21.4%, ‘혈연․지연’이 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2차 조사는 충남선관위가 여론조사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충청남도 지역 주민 8,510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설문의 방법(층화무작위 할당 표본추출)을 이용해 조사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1.05%이고 응답율은 6.35%이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결과 혼탁도가 높은 것으로 응답된 지역에 대해서는 예방·안내 활동을 적극 전개함과 동시에, 감시·단속 인력을 대폭 증강하는 등 지역 선거상황에 적합한 대책을 마련·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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