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청] 7월27일, '정전협정과 유엔군 참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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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훈청] 7월27일, '정전협정과 유엔군 참전의 날'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5.07.0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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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제대군인지원센터 윤여국.
오는 7월27일은 1953년 판문점에서 정전(停戰)협정이 있었던 날이다.

국제연합군 총사령관 클라크(Mark Wayne Clark)와 북한군 최고사령관 김일성(金日成), 중공인민지원군사령관 팽덕회(彭德懷)가 서명함으로써 2년여에 걸친 회담 끝에 협정은 체결됐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이후 정전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약37개월 동안 치열했던 한국전쟁은 정지됐고, 남북한 사이에는 현재처럼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이 설치됐다.

한국전쟁이 발발했던 6월 25일로부터 2일후에 UN창립 후 최초로, 침략당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한 UN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로 UN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한국전쟁은 한국군만의 전투가 아니었다. 미군을 중심으로 한 다국의 UN군과 한국군이 함께 싸운 결과이다. 참전 UN군은194만 명으로 당시 한국군보다 훨씬 많았다. UN군의 일원으로 참가한 국가는 전투국가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물자지원국 등 63개국이었다.

이에 정부에서는 매년 7월 27일을 '정전협정 기념일'로 지켜오다가 2013년부터 '유엔군 참전의 날'을 정부기념일로 제정공포하고 기념식 거행 등 다양한 계기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정전협정 62주년이 되는 올해에도 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UN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참전용사재방한, 평화캠프 및 평화음악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60여 년 전 타국에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우리 군과 함께 싸웠던 해외참전용사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뜻 깊은 행사이다.

또한 전쟁이후 폐허와도 같았던 모습을 상상하며 내방하는 해외참전용사들에게 지금의 기적 같은 경제 성장을 이룬 모습을 보며주며 대한민국에서의 자신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하다.

오늘 27일에는 수많은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유엔군을 비롯한 동맹국에 올바른 역사인식을 새기는 날이 되어야한다. 낯선 땅에서 전쟁에 참전하여 만들어 낸 숭고한 희생과 뜻은 후대에서 마땅히 조명 받고 존경받아야한다. 또 평화통일로 가는 바람직한 방법과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는 날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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