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순풍에 돛 단 3농혁신 결실도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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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순풍에 돛 단 3농혁신 결실도 ‘속속’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7.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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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추진상황보고회 개최

[MBS 내포 = 이준희 기자]

충남도가 도정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3농혁신의 각종 사업들이 계획에 따라 정상 추진되며,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농어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민관 협력체제를 구축했으며, 혁신주체 발굴·양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5년 상반기 3농혁신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안희정 지사와 허승욱 정무부지사, 3농혁신위원, 도와 시·군 관련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총괄보고와 하반기 추진방향 설명,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보고된 올 상반기 3농혁신 추진상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농어업인 중심의 로컬푸드 시스템은 6개 시·군에 학교급식 현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직거래장터와 로컬푸드 직매장 28곳을 개설·운영하는 등 정상궤도를 달리고 있다.

학교급식에서의 친환경농산물 사용 비율은 2013년 28%에서 올해 50% 이상으로 올라섰고, 공공부문 및 기업의 구내식당 등을 통한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촉진 운동에는 170개 기업이 참여해 연간 8000톤, 272억 원 어치의 구매 성과를 내고 있다.

산지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선진유통시스템 구축 사업도 순풍을 타고 있다.

도 대표 인터넷 쇼핑몰인 ‘농사랑’은 379개 업체 3804농가가 참여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해 나아가고 있으며, 도 전략 품목 광역브랜드인 ‘충남 오감’은 국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지난해부터 254억 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농어업 6차산업은 두레기업 창업 지원과 안테나 숍 개소, 생산자 직판장 구축 등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 중이고, 전국 최초로 농협과 주민, 행정이 함께 고민하는 ‘지역혁신모델 구축 사업’에는 공주 유구농협 등 8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농업직불금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국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전국적 공감대 확산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고품질 농업 육성 사업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무농약 이상 친환경 인증 면적 증가율은 2010년보다 73%가 늘어나며 전국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화학비료 사용량은 2010년 전국 1위에서 올해 전국 5위로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10월에는 홍성이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자연친화형 선진 축산업 육성 사업 역시 순조롭게 추진 중으로, 충남 한우 광역브랜드인 ‘토바우’는 1등급 출현율이 87.9%에 달하며 전국 최고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고, 축사 순환시스템 전국 시책화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산채 재배단지 168.3㏊ 조성, 산지은행 및 산지연금 제도 전국 시책화, 4대 명품 수산물 집중 육성, 3농혁신대학 운영, 4-H대학·농업인대학 등 인재 육성 종합지원, 도 및 시·군 귀농지원센터 운영, 도농교류 활성화 시스템 구축 등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안희정 지사는 “3농혁신을 통해 도는 많은 힘을 모았고, 그 속에서 희망을 발견했다”며 “특히 민관 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농어업인과 관련 기관, 단체 등이 함께 농어업·농어촌·농어민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민선6기 2단계에도 성공적인 3농혁신 추진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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