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성 천년 여행길 ‘들꽃 향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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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천년 여행길 ‘들꽃 향기’ 가득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7.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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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홍성 = 이준희 기자]

홍주성 천년 여행길 주요 구간에서 현재 야생화(이하 들꽃) 심고 가꾸기가 한창으로, 아름다운 걷는 길에 들꽃 향기가 가득하다.

군이 홍성들꽃사랑연구회(회장 김용태)에 위탁한 ‘홍주성 천년 여행길 연계 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이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홍주성 천년 여행길 주요 구간에서 추진되고 있다.

최근 매봉재 구간에는 연구회원들이 직접 구절초를 비롯해 감국, 갯 기름 나물, 고려엉겅퀴, 곰취, 금낭화, 기린조, 노루오줌, 도라지, 돌단풍, 두메부추, 둥굴레, 땅 채송화 등 22개종의 계절별 들꽃을 심고 가꾸고 있다.

군은 총 사업비 3억3000만 원(국비 1억6500만 원, 군비 1억6500만 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올해 12월까지 홍주성 천년 여행길 주요 구간에 들꽃 심고 가꾸기와 탐방로마을 화단조성, 홍주읍성 내 들꽃 군락지 조성, 홍주성역사관 옥상 하늘정원 조성을 비롯해 들꽃 재배단지 육성, 체험 프로그램 및 들꽃 해설사 양성, 홍보마케팅 등 추진하고 있다.

‘야생화와 이야기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들꽃을 통한 홍주성 천년 여행길 주변 및 마을중심 공간의 경관 개선을 비롯해 야생화 재배단지와 체험콘텐츠 개발, 관련 상품 개발 등 마을주민의 소득창출, 주민공동체 강화로 사람과 길, 들꽃이 만나 펼쳐지는 ‘들꽃 특화체험형 생태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홍주성 천년 여행길 주요 구간인 홍주의병추모탑 위쪽 매봉재 구간에는 들꽃 심고 가꾸기와 숲 속 체험 공간 마련 등 매력적인 걷는 길을 조성하고, 홍주향교~홍성고등학교 구간은 마을공동체 복합문화공간(커뮤니티존)을 조성, 주민참여형 들꽃 심고 가꾸기를 추진하며 홍주성역사관 옥상정원 수종을 자생들꽃으로 교체, 자생식물 홍보 및 교육을 위한 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홍성들꽃사랑연구회 김용태 회장은 “홍주성 천년 여행길 주요구간별 들꽃 식재와 관리 교육 등을 통해 들꽃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걷는 길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으며, 군 관계자는 “홍주성 천년 여행길 구간 마을주민들이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들꽃마을 조성으로 공동체사업의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홍주성 천년 여행길 연계 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은 대통령 지시에 따른 ‘관광의 마중물로 자생식물(들꽃)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전문가 구성 및 자문회의 결과, 지난해 10월 전국 문화생태탐방로 48개소 가운데 홍주성 천년 여행길을 비롯해 전국 6개 지역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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