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보궐선거 때아닌 아이스크림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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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보궐선거 때아닌 아이스크림 논쟁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07.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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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김호연 후보측 반박 보도자료 내며 법적대응 검토

[MBS 천안 = 이준희 기자]

728 보궐선거가 불과 5일 남겨준 시점에서 아이스크림이 선거논쟁의 중심에 섰다.

▲ 김호연 한나라당 후보.
발단은 지난 21일, 아이스크림 10여 박스가 빙그레 대리점 냉동차를 통해 천안시 서북구 A동사무소로 배달됐고 이 아이스크림은 이날 오전 약 2만 여 가구에 배달될 예정인 선거공보물 봉투 작업을 진행한 부녀회 회원 10여명에게 전달됐다는 것이 시초가 됐다.

이에 자유선진당은 22일 아이스크림의 배달에 관해 현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를 비방하며 금품선거 의혹이 있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대해 김호연 후보 측은 즉각 반박 보도자료를 배표하면서 “한 정당의 공동선대본부장이 확실하지도 않은 사실을 두고 특정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기자회견 하고 대량문자를 발송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며 “무더운 여름, 동사무소에서 공동작업을 하던 부녀회원들이 남은 회비를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대량으로 주문했을 뿐이다” 라고 주장했다.

또한 “주문을 받은 A사의 영업사원은 주문대로 아이스크림을 배달했고, 대량 주문에 따라 할인율을 적용해 아이스크림을 판매했다. 계산서도 정상적으로 발급됐고 비용도 지불됐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후보측은 “이는 명백히 특정후보를 겨냥해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공직선거법 제96조 허위논평․보도 금지를 위반한 사항”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김호연 후보측은 빙그레 공장이전과 단국대 인수 등과 관련된 허위사실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호연 후보를 비방한 사실과 이번 아이스크림 판매, 유언비어 살포 건에 대해 법적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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