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담금질 마친 대전시티즌, 수원 상대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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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담금질 마친 대전시티즌, 수원 상대 2승 도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8.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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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시티즌이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달 26일 부산아시아드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패했다. 11위 부산과의 승점을 좁히지 못한 최문식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를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선제골은 대전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이현승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한의권의 슈팅을 도왔다. 전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제 득점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부산이 올 시즌 선제 실점한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는 사실 역시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수비 집중력 저하를 보였다. 연속된 교체와 포지션 변경이 따르면서 부침을 겪었다. 중원 싸움에서 밀려난 탓에 웨슬리와 김진규에게 연속 실점했다.

최문식 감독은 부산전 직후 “준비를 더 해야 한다. 짧은 시간 훈련을 통해서 경기력이 나올 수 있게끔 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의 선수단 운영 계획과 각오를 다졌다.

대전은 동아시안컵 동안 2주간의 휴식기를 맞았다. 기존 선수단에 새로 영입한 자원의 조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패싱 위주의 색깔 입히기에 몰두하면서 후반기 반격을 노렸다.

이번에는 수원 원정이다. 시즌 초반 7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린 대전은 4월 26일 수원전에서 2-1로 이기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상대의 숱한 공격에도 수비적인 견고함을 보였고, 찬스를 살려 득점하는 집중력을 자랑했다.

또한 대전은 역대전적에서도 수원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2003년 네 차례 대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고, 2004년에도 2승 1무로 앞섰다.

2005년, 2006년에도 공식 경기에서 7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2003년부터 2006년 사이 수원을 상대로 5승 9무로 14경기 동안 무패행진은 이어나가기도 했다. 이번 경기 역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이다.

대전이 휴식기 동안 담금질의 성과를 확인시키며, 시즌 두 번째 승리에 성공할 수 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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