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광복 70년 분단 70년과 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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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광복 70년 분단 70년과 국립대전현충원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5.09.0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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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전례팀 김명성
1974년 12년 16일, 박정희 대통령은 향후 안장수요증가에 대비하여 지방 국립묘지 설치검토를 지시하였고 이어서 정부는 1976년 4월 14일 충남 대덕군 유성읍 갑동리(현재 대전광역시 유성구 현충원로 251)의 현 위치에 대전국립묘지를 설치할 것을 결정하였다.

1979년 4월 1일부터 본격 착수한 공사는 6년 7개월간 총 231억원을 투입하여 1985년 11월13일 전체면적 약 322만제곱미터(97만 4천평)의 현 국립대전현충원을 준공하게 되었다.

그 후 이곳 국립대전현충원은 1982년 8월 27일부터 첫 안장을 시작한 이래 민족의 성역이자 호국의 성지로서 그 역할을 다 해 왔다.

특히 올해는 분단 70년 광복 70년을 맞는 해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올해를 맞는 의미는 남다르다. 우리는 동족상잔의 비극과 아픔과 상처 속의 질곡의 역사를 겪었고 그 기억은 고스란히 국립대전현충원에 아로 새겨져 있다.

역사에 대한 평가는 찬반이 분분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부정의 역사로 채워질 때 대한민국의 선진화는 기대할 수 없다. 우리는 긍정의 역사를 써야한다. 그렇기에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일과 미래로 나가기 위한 국민통합의 장소로서 현충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지난 시간 국가를 위해서 위대한 공헌과 희생을 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모신 곳으로 대한민국과 함께 영원히 실천적 나라사랑인 숭고한 보훈정신을 구현하는 국가의 최고 나라사랑정신 교육의 장소다.

또한 보훈정신의 근원으로서 국가를 위해서 큰 공헌과 희생을 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들어 계신 보훈의 성지이다.

우리는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극복하고 선진국 진입을 문턱에 둔 지금, 분단 70년 광복 70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시작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중심으로 상호존중의 역사, 긍정의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

물론 하드웨어적인 시설도 중요하지만 이곳에 안장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보훈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지난 세기의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고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여 선진국으로 당당히 진입하기 위한 최고의 선결 요소다.

그리하여 국립대전현충원은 유족, 참배객 등 모든 국민들로부터 국가의 항구적 의미와 소중한 가치를 음미하게 되는 의미 있는 호국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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