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지역대학병원 최초 포괄간호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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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지역대학병원 최초 포괄간호시행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09.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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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없는 병동 운영 간병비 절감 기대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이 대전․충청권 대학병원 최초로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포괄간호서비스란 수준 높은 입원간호서비스 제공과 국민의 간병비를 절감하기 위한 제도로, 가족의 간병이나 사적인 간병인 고용 없이 병원내의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등 전담 간호인력이 24시간 종합적인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의 제도이다.

건양대병원은 51병동(54개병상)을 포괄간호병동으로 정하고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기위한 간호서브스테이션 등 환자모니터링 시설과 낙상방지용 안전바, 중앙호출시스템 등 환자 안전시설을 갖췄다.

이른바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불리는 포괄간호서비스는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 높은 간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입원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간호인력 확보와 시설 투자에 필요한 예산 등의 문제로 각급 병원에서 실시하기 어려웠지만 올해부터 포괄간호서비스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해 환자와 의료기관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사설 간병인 1일 간병비는 평균 7-8만원 선이었지만 건양대병원 포괄간호병동 이용 시 1일 약 1만2천원 수준으로 환자의 간병비 부담이 현저히 줄게 된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이번 포괄간호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입원생활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포괄간호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실무준비팀을 가동해 병동에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을 시뮬레이션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으며, 2018년 이후에는 전국의 모든 병원에서 필수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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