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하지만 옳은 것이 이기는 사회"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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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하지만 옳은 것이 이기는 사회"를 만나고 싶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0.09.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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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정현 의원, 촉매제 역할이고 싶다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광역시의회 박정현(민주.비례대표)의원은 97년부터 시작해 22년 9개월이라는 오랜 동안 시민운동한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10년동안 YWCA에서 활동도 했으며, 또한 녹색연합 대전 창립맴버이기도 하다. 이런 시민운동을 뒤로하고 정치에 뛰어든 박정현 의원은 청치에 입문에 대한 남다른 철학과 정치에 대한 소신을 가지고 있다.

지난 대전시 민선5기 약속사업발표에 대해 강한 비판과 함께 재선정을 요구하는 등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누구보다 충실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박의원에 대해 일각에서는 “포퓰리즘이 아니냐, 시의원이 되고나서도 시민운동하듯 비판”을 한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시의원의 역할은 “시민의 대변인이며 대표라고 생각한다”며 이 역시 행정사무감사는 시의원으로서 주어진 임무라고 정치신인 답지 않은 강한 인상을 주기도 했다.

▲ 박정현(민주.비례대표)의원이 본지와의 인터뷰를 갖고 의정활동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있다
이에 시민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대전광역시의회 박정현(민주.비례대표. 산업건설위원회)의원이 MBS신문을 통해 의정활동과 시의원으로써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편집자 주]

- 정치입문에 대한 소감은?

(살면서 정치는)하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였다.  97년 6월부터 시작해 2010년 4월15일 까지 했다. 22년 9개월을 시민을 위한 시민운동을 해오면서 그곳에 가치를 “정치운동 쪽에서 피력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굳이 정치운동를 하겠다라고 결심을 한건 아니었고 여러 가지 길이 있었지만 이중에 하나가 한 길로써의 정치운동을 하겠다라고 생각해 선택을 받았다.

물론 비례대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정치를 일부러 선택한 것은 아니다. 선택을 받아서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것이며, 그래서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것에 너무 좋다. 사실 정치라는게 큰 틀에서 본다면 시민운동이나 정치나 비슷하다. 시민운동에서 늘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정책제안 등을 해왔던 것처럼 의회도 사실은 비슷한 일을 하되 하는 방법이 시민운동 방법과 좀 다른점인 것 같다.

또한 정치적 과정을 통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이것이 중요해라고 부르짖어서 되는 문제는 아니고 물론 어떤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 같이 있는 의원들과 토론하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을 해 내고 필요하면 그분이 요구하는 바를 같이 받으면서 내고 같이 하는 이런 과정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처음이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많지는 않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펼치는 방법이 약간 다를 뿐이지 실제로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째든 시의원이 시민들의 대표이기 때문에 쉽게 무지하지 못하는 “프라이드로 들어나는 모습을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 박정현 대전시의회 의원.
잘못하면 정말 일은 안하면서 권위만 내세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늘 자기를 성찰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직 정치 신인이지만 나름대로 좋은 것 같다.

- 시민단체 활동 중 기억남는 일은?

83학번으로 10년 동안 YMCA에 있었고 녹색연합 대전 창립 멤버이다. 시민운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굳이 말하자면 세가지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하나는 녹색연합을 만들면서 그때가 97년도이니까 IM 때 인 것 같다 . 그때 시작 했던게 귀농학교를 운영 했다. 그때가 한참 귀농 할 때였고 귀농을 하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귀농은 단순히 직업을 바꾸는게 아니라 삶의 태도나 철학을 바꾸는 관점에서 교육을 했다.

그때 처음으로 내 자신이 잘못 살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인간으로써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걸 아무것도 몰랐다. 이를 태면 먹고, 자고 , 싸는 기초적인 것만 할 수 있었고 아는 것도 아무것도 없었다.

▲ 박정현 의원이 지난 2009년 2월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금강살리기 대토론회"에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자격으로 토론회에 참석했다.
보통 쌀 나무라고 하지는 않지만 농사를 지어 본적도 없고 관심도 별로 없었던게 사실이다. 인간이 기본적으로 자기가 인간다움을 유지하면서 산다는 것에 대한 기초적인 조건에 대해 내 자신이 너무 모른다는 생각을 했고 “바보같이 살았다”라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내가 환경운동 하기를 잘 했다라고 생각한다. 이를 태면 기독교적으로 세례 받았다라고 하지 않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

두 번째로는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정치를 해볼까했던 계기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때문 이었다. 그때 연기 주민들이 매번 나와서 집회를 했는데 그때당시 집회 사회를 본적이 있었다. 사회는 좀 보는 편이다.

한번은 조치원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내손을 잡으면서 “이거 정말 될까” 라는 눈빛에 가슴이 아팠다.

사실 연기주민들이 연기에 수도를 만들어 달라고 말한적이 없다. 그냥 쫓겨나야 하는데 자기가 평생 살아왔던 곳이고 직업을 가지고 산 것도 아니고 농업을 하시는 분들이며. 땅을 당신의 몸처럼 소중하게 생각한 분들인데 그들의 삶의 땅을 내준 것이다. 그런데 불구하고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아 얼마나 서글프겠어요.

특히 우리나라 농민들을 취급을 잘 하지 않는 나라인데 평생 농민으로 사셨던 분들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셨는데 내 땅을 내놓겠다했는데 그마져도 잘 되지 않아 거기에서 오는 자죄감 보았다. 이것을 시민운동을 통해서 바꾼 것도 있지만 시민운동으로 할 수 있고 공정성도 있지만 정치쪽에 있어서 “풀어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정치권에 오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 박정현 시의원이 부모님에 대한 대화중  잠시 생각을 하고 있다.
또하나는 개인적으로 아버지가 자전거 대리점을 하셨다. 예전엔 잘 되었지만 자가용 시대가 오면서 사향산업이 되었다.

지금은 조금씩 자전거 산업이 부활하고 있지만 몇해전에 부도가 났다. 그때 20년이 넘게 시민운동을 했지만 어려운 점이 많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때만큼 내가 시민운동을 하지 말걸 그랬나 하는 생각을 한적도 있다.

저는 법학과를 나왔다. 법학을 갈 때 “변호사를 해야 겠다” 생각해서 법학과를 갔다. 그러나 한번도 사법고시를 준비한 적은 없지만 그때 차라리 시험을 준비해서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런 걸 했으면 아버지가 어려울 때 내가 도움을 주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있다. 3녀1남인데 가족에서 내가 많은 혜택을 받았는데 조금이라고 도와 드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시민운동 하면서 돈도 없고 빽도 없고 해서 그때가 가장 가슴이 아팠다. 그렇지만 그것 때문에 정치운동을 한 것은 아니다.   

▲ 환하게 웃고 있는 박정현 시의원.
-하루일과는 어떻게 보내는지 취미생활이 있다면?

집에 있는 날이 거의 없다. 일주일에 집에서 애들하고 밥 먹는 날이 일요일 아점으로 먹는게 전부이다. 아침에 집에서 나오면 시민운동 할 때도 저녁 9시에서 11시 사이에 들어간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난주에는 거의 밤12시에 들어갔다.

지금 애들이 고3 고2인데 어렸을 때 부터 방목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라면도 끓이고 다 했다. 시민운동을 하기 때문에 잘 챙겨 줄 수가 없어 항상 마음이 아프고 미안해 하고 있다. 집에 있는 날은 잠을 자는 편이라 그래서 애들이 불만이 많다.

취미생활 이라기보다는 머리 아프면 영화를 본다. 사람하고 만나서 치어 살기에 혼자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는 경험이 있다. 문제작 안 본다. 추리나 환타지 같은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고 가끔 서점에 가서 보기도 한다.

- 시민운동과 정치활동의 차이점이 있다면?

크게 두가지로 정리 하고 싶다.

정치의 선거 법칙에 “틀리고 강한 것이 옳고 약한 것이 이긴다”라는 법칙이 있다는 걸 어디에서 본적이 있다. “자신은 옳고 약한 것이 이기는”, 그런 것을 꼭 해보고 싶다. 이건 결국은 일반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시민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통해서 그런 정치문화가 다소 틀리더라고 “힘 있는 정치가이기는 게 아니라, 약하지만 옳은 것이 이기는” 사회를 만나고 만들고 싶다.

그렇다고 우리가 다 이기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회적 분위기는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다.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규제를 강화하는 측면도 있지만 촛불 집회와 최근의 지방선거를 통해서 보듯이 결국은 시민들의 힘과 지지를 얻지 못하면 정치나 내용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 사람들이 요구하는 바를 이안에서 실현해내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

또 하나는 이번선거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 하나는 4대강과 사업과 친환경무상급식에 시민들이 표를 주었다. 그 의미는 토목개발은 그 만 좀 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전히 국민과 시민들은 뉴타운에 대한 희망도 있고 환상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이것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만은 것 같다.

발전이란 것이 만들고 부수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그게 아니라 일반적인 시민들의 삶도 개선되면서 그걸 통해서 일자리도 만들고 복지도 해결 되는 소위 최근에 나오는 “복지성장정책”이라는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대전시정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까”,를 피력해내고 연구하고 정책화 해내고 싶다. 물론 행정에 있지만 않지만 의회가 행정을 감시, 견제도 해야 하지만 견인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새로운 지역에 발전전망, 발전모델을 4년 동안 만들고 싶다.

▲ 박 정현의원이 6일 산업건설위원회'2010 회계연도, 제1회 대전광역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와 관련해 질의를 하고있다
- 초선으로 산업건설교통위원회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제가 산업건설교통위원회를 선택한 이유도 그런 연관도 있다. 왜냐면 산업건설교통위원회에 지역경제, 도시계획, 교통이 다 들어와 있다. 사실 그쪽에 건설 분야가 많은데 건설의 방향을 바꿔놓지 않으면 안 된다. 내가 환경운동을 해서 그런지 환경 쪽에서는 그쪽에서 다 처리해서 넘어오는 것을 관리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는 일이 잘 해결되지 않는다 생각한다. 그래서 시작 할 때부터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자연과 상생하고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  또한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있다. 지역에 모델로 정착하고 싶었다. 사람들이 복지환경 쪽으로 가는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 분야에서 시의원으로써의 역할을 다 할 생각이다.

- 민선5기 6대 시의원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성이란 무엇인지?

의원들의 전문성이 강화 될 려면 제도가 보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개인의 보안도 필요하겠지만 시민들이 나름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인정해서 뽑아주신 분들이다. 그래서 특성을 가지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의원들의 전문성 보강하기 위해서는 제도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시의원들은 보좌관을 두지 못하고 있다.  

물론 입법정책실도 있고 전문위원실도 있지만 한계가 있다. 민주당차원에서 보좌관제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도입해야 하지 않나 하는 움직임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또 하나는 시 행정 사무처가 어째든 다 시장이 임명한 분들이다. 그래서 갖는 상호간의 어려움도 있다. 그렇다고 일을 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오히려 열심히 하는 분들이다. 그래도 불편함을 있다.

그래서 사무처 독립성을 앞으로 가져가야 할 제도적 보완인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은 하지 못한다. 그런 제도를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하고 한편에서는 우리 스스로가 공부해야 빠르게 변하는 사람들의 지향을 따라 잡기 위해서 그 만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미래도시연구회를 만들어 공부하는 시의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 그래서 시민단체와 정치가 다른 점이 있고 상대적이라 생각이 든다.

▲ 대전시의회 의정연구회인 미래도시연구회가 지난 9월 1일 출범했다.
-미래도시연구회를 통한 의정활동 방향은?

8명이 현재 일하고 있다. 6대 들어와서 의정연구회가 많이 만들어졌다. 특히 6대 의원들은 열심히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고 전문성을 갖고 행정을 감시와 견제를 하겠다는 입장이 있는 것 같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시민들이 지지하고 지켜봐주면 좋겠다.

미래도시연구회의 패러다임은 복지성장을 가지고 시의 예산, 도시계획을 비롯해 현재 논쟁이 되고 있는 지하철 문제나 교통, 일자리문제를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 갈 것 인지를 전문가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스스로 학습하고 그러한 결과들을 가지고 토론을 통해 정책을 만들어 내고 필요하다면 조례도 제정하는 활동을 앞으로 2년간 연구할 것이다.

우선 올해 목표는 행정사무감사가 있기 때문에 시민단체 쪽 간부들과 함께 간담회를 통해서 행정사무감사의 주요한 의제들을 같이 공인하고 싶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시의회와 시민단체가 같은 방향이라 생각해 같이 공조 할 방안도 모색하겠다.

또한 염홍철 시장이 100개 사회기업 만든다고 했다. 사회적 기업이 지역에서 어떻게 잘 정착 할 것인지 간담회를 통해서 토론회를 할 계획이다. 지난번 염홍철 시장의 시민약속사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를 제기 한 것은 기본관점은 현재 지방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에서 추진하려하는 사업이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더 가중시킬 수 있다는 취지였다.

우리가 지방재정 건전성을 어떻게 확보하고 운영 할 것인지 지방제정 토론회를 하려고 한다. 이러한 문제는 예산심사 전에 해서 예산 심사할 때 반영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1달에 1번 정도 간담회를 통해 정책에 반영하겠다. 그동안 의회가 견제, 감시도 했지만 집행부 4대를 보면 전국적으로 중간에 여러 가지 비리로 연루 되서 그만두는 예가 많다.

지자체 의원과 지자체장들도 많았는데 결국은 방만 경영이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사실 예산은 특정한 다수 시민들에게 가는 것 같지만 예산의 투여를 통해서 그간에 특정한 그룹들이 가져가고 대다수가 별로 이익과 상관없는데 대다수의 세금이 쓰여 지는 게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부문에 감시는 상대적으로 약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모든 정책은 예산이 말해 준다. 이러한 점에 비춰볼 때 오히려 6대 의회에서는 실제예산이 시민들의 삶의 질에 쓰여 지는지 과연 그 예산이 누구에게 이익이 가는지를 파악하고 그런 관점에서 보다 면밀한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시의원자리는 어떤 자리인가?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지만 “무당이 굿을 할 때 피를 받으면 칼이 올라가는데 그러나 어설프게 하면 자신이 칼에 찔린다.” 그러나 재대로하면 그걸 통해서 굿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가져다 주면서 문제를 풀어주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시의원이라는 자리는 지금 칼 위에 있는것 같다. 즉 잘못하면 그 칼에 배이듯이 잘못하면 한방에 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생각보다 많은 배려나 어찌 보면 권한을 시의원들에게 주어졌는데 그 배려나 권한이 주어지는 것은 개인이 잘나서 주어지는 게 아니며, 시민들의 복리증진이나 시민들의 요구를 실현하는데 있어 권한 인것같다. 그래서 그 많큼 대접을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박 정현 개인이 대접 받을 이유는 없는 것 같다. 또한 나를 뽑아준 시민들 때문에 대접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의 대표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모른다면 발이 칼에 찔리지 않을까 단체에 있을 때 보다 긴장되는 거 같다. 우리가 흔히 “사소 한거 넘어가고 큰거 하지하는” 생각을 하는데, 사소한 문제가 쌓여서 큰일도 망치는 경우가 만이 있는 것 같다.

부부 사이에도 큰 문제는 풀어야 하지 않나. 사소한 문제가 얼키면서 소원해지고 싸움이 되고 하는 것 같다. 그런 것처럼 자신 스스로가 사소한 문제에 있어서 자신을 그냥 용서하고 넘어가면 결국엔 내가 망하는 꼴이 되는 것 같다. 늘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자리 일 수밖에 없고 칼 끝에 서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갖고 일할 수밖에 없는 자리이다.

- 대전 시민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의 손으로 뽑아 주었고 투표율도 높았다. 그 만큼 우리 시민들이 “정치라는 것을 난 모르겠다 해서 되는 게 아니고 내가 정말 참여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신 것 같다.

6.2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시민들이 정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시의원을 비롯해 시장에게 여러 가지 제안을 늘 끊임없이 주시면 좋겠다. 모든 문제는 한두 사람이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이 변화에 촉매제 역할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을 시민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시민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고, 특히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를 해주시고 제 방도 늘 열려있고 핸드폰도 열려있어 누구든지 알 수 있다.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24시간 오픈 되어 있기 때문에 “저와 교신을 하시면 좋겠다.” 그래서 트위터와 블로그를 조만간 개설해 언제든지 시민들과 쌍방향 교신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에서 불편함 느꼈던 문제를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 싶다

시민들이 선택해준 신인 정치인 박 정현을 지켜봐주시고 늘 격려 해주시고 잘못 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책찍질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대담 = 김진호 편집장, 정리 = 이준희 기자]

대전광역시의회 박 정현(민주.비례대표. 건설산업위원회)의원 프로필 
삼성초등학교 졸업, 호수돈여자중학교 졸업, 청란여자고등학교 졸업, 충남대학교 법학과 졸업, ▶ 대전YMCA 간사(전),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전), 전국녹색연합 협동사무처장(전), 대전대학교 교양과목 강의(과목:시민운동과참여정치)(전), (사)대청호운동본부 집행위원장(전),행정도시무산저지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운영위원장(전)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전),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상임운영위원장(전), 노무현전대통령서거 대전추모위원회 대변인(전), 김원웅 야4당 단일 대전시장후보 대변인(전) 현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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