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통골 주차장문제", 경찰청 사업 보류가 최적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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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통골 주차장문제", 경찰청 사업 보류가 최적 대안
  • 김진호 기자
  • 승인 2010.09.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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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나라당 정책위 간담회..중앙당 차원 예산 확보 추진

[MBS 대전 = 김진호 기자]

한나라당 대전시당 정책위원회는 14일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대전시 및 대전경찰청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주민대표 대책위, 그리고 한나라당 대전시당 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통골 주차장 폐쇄 위기 관련해 간담회를 갖고 이에 대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 한나라당 대전시당 정책위원회는 14일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대전시 및 대전경찰청 등 유관기관,주민대표 대책위를 비롯해 시당 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통골 주차장 폐쇄 위기 관련해 간담회를 갖고있다.
최근 대전지방경찰청이 수통골 주차장내 토지에 대한 교환을 추진하면서 주민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한나라당 대전시당 정책위원회가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윤석만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수통골 문제와 관련 관계기관. 지역주민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을 해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특히 중앙당 수석전문위원이 참석해 주신 만큼 한나라당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정당임을 표방 지역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자”고 말했다.

▲ 조신형 한나라당 대전시당 정책위원장.
조신형 정책위원장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수통골주차장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과 관계기관들이 상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간담회와 토론회를 통해 시민을 위한 해결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전시 구본우 운송주차과장은 “최근에 주민반발과 민원이 이어져 대전시도 적극적으로 개입, 경찰청과 다시 협의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8월20일 대책회의를 주최하였으나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시민대표 측은 “지속적으로 탐방객이 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앞으로 수통골 주차장 폐쇄로 인해 주차대란이 예상된다.”고 전했으며, 수통골 김채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수통골을 찾는 탐방객들이 연간 80여 만 명이고 주자장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기존 주차장 존치는 물론 농림수산부 부지 또한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전지방경찰청은 “개인과의 현주차장 토지교환을 통해 훈련부지로 사용을 하기로 이미 협약을 한 상태이고 현재 경찰특공대 청사 건립을 위한 승인은 끝난 상태지만 경찰청에서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추진을 보류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 한나라당 대전시당 당직자는 수통골 주차장 폐쇄 위기 관련해 간담회를 갖고 이에 대한 해법 찾기위해 토론을 하고있다.

이에 대해 중앙당 이상학 행안위 수석전문위원은 “수통골 문제에 대해 대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전시당과 협의를 통해 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대전시당과 협의하도록 노력해 보겠다고”전했다.

이에 조신형 위원장은 “먼저 경찰청에서 진행 중인 행정적인 부분을 우선 보류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하면 대전시당 차원에서 중앙당 및 정부와 예산 관련 협의를 해보겠다. 예산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대전시의 계획안을 놓고 논의하여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 수통골 주차장 폐쇠와 관련해 참석자들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녕촬영을 하고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도 일단 현재까지 추진 방침에 대해 잠정 보류 입장을 밝히고 있어 향후 한나라당 중앙당 차원의 국비 예산 확보 여부가 이번 논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나라당에서 윤석만 대전시당 위원장과 조신형 대전시당 정책위원장, 이상학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유관기관측에서는 구본우 대전시 운송주차과장, 이태복 유성구청 교통과장, 안경배 대전지방경찰청 청사관리계장, 김종희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과장, 장채호 수통골 비상대책위원장, 박중기 타이거 산악회 회장 등이 참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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