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경영정보학과, 재학생에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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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경영정보학과, 재학생에 장학금 전달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5.12.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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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지역의 한 대학 교수들이 16년간 매달 월급의 일부를 십시일반 모아 제자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등 남다른 제자 사랑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3일 한남대에 따르면, 한남대 경영정보학과(학과장 박광일)는 2일 교내 56주년기념관 서의필홀에서 학술제를 개최하고 재학생 21명에게 교수장학금 1천2백만원을 전달했다.

한남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들은 2000년도부터 교수 1인당 15만원씩 월급에서 떼어 제자들을 위한 교수장학금을 마련해오고 있으며, 명예교수장학금, 동문장학금 등과 함께 이미 2억이 넘는 학과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확보하여 해외연수지원금과 장학금 등으로 집행하고 있다.

한남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들의 열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4년 전부터는 교수들이 학생들의 토익 응시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학생들의 문화 소양을 높이기 위해 문화강좌를 열고 체육행사를 하는 등 ‘경영정보학과의 날’(MIS Day)을 실시해 교육혁신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한남대 경영정보학과는 올해부터 린튼글로벌비즈니스스쿨의 글로벌IT경영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하여 글로벌비즈니스창의인력양성사업단(CK-1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 겨울방학에는 필리핀 명문 실리만대학교와 인도 명문 SRM대학교에 총 41명의 학생들을 계절학기 형식으로 파견하여, 4주 동안 2과목(6학점)을 이수하게 함으로써 영어실력은 물론 학생들의 글로벌비즈니스 소양을 함양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12월과 1월에는 인도, 중국, 베트남, 홍콩 등에 33명의 학생들을 파견하여 산업시찰과 프로젝트 수행을 겸행하는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재 인도 벵갈루르 소재 크라이스트대학 IT혁신센터에 4명의 학생을 5개월 동안 인턴으로 파견하고 있으며, 두바이, 상하이, 홍콩 등에도 장단기 인턴을 파견해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명문학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박광일 학과장은 “여러 가지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좀 더 풍요로운 대학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한남대가 대전·충청지역의 기업들에게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여 지역 기반을 튼튼히 하는데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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