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벼 백수피해 복구지원 총력
상태바
충남도, 벼 백수피해 복구지원 총력
  • 최진규 기자
  • 승인 2010.10.08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난복구지원 외 다각적 지원 추진
[MBS 충남 = 최진규 기자]

충남도는 지난 9월 2일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공공시설을 비롯 농림수산분야의 사유시설 피해가 매우 컸고, 특히 농작물과 농업시설의 대규모 피해로 인해 지역 농가민심이 동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피해복구 지원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충남도는 백수피해로 인한 피해가 도내 15,609ha가 발생해 금년도 쌀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확을 앞두고 피해율이 높은 농지에 대하여는 수확을 포기하는 경우도 속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계자들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우선 충남도는 시군별 피해를 확인한 결과 ▲ 태안군 8,457ha ▲ 서산시 6,724ha ▲ 홍성군 387ha ▲ 보령시 41ha가 주로 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해안지역의 경로를 따라 해풍과 염분으로 인한 벼의 생리적 장애가 생겨 벼 이삭이 팰 시기에 이삭이 영글지 못하고 쭉정이가 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남도는 중앙 관련 부처에 지난 9월 7일 행정안전부나 농식품부, 소방방재청을 방문해 재난․재해 복구지원제도 관련 개선과 벼 백수피해와 관련한 각종 지원방안을 관계 기관․단체에 건의 관련사항을 조사․추진하고 있다.

또한, 충남도는 벼 백수피해 관련 특별지원 대책을 지난 5일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에 직접 방문 재차 건의하고 특단의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금년도 추곡 수매시 태풍 피해로 인한 등외품 벼에 대한 별도 추가 수매와 피해농가에 대한 재해대책 특별 융자금 지원 및 조사료 활용시 사일리지 제조비를 지원해 주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매매자금 상환연기, 이자감면 및 임차료 감면을 위한 대상자를 조사 10월말까지 확정할 계획임을 충남도에 알려 왔다.

또한 충남도는 이번 태풍 피해로 인한 생계지원 대상자에 대하여 재해의연금 확대 지원과 향후 지원단가 상향조정 제도개선을 전국재해구호협회, 소방방재청 및 농림수산식품부에 지난 7일 긴급 건의함에 따라 충남도의 의견이 속히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중에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벼 백수피해 복구지원에 다각적 방법을 모색하여 총력을 다 하고 있고, 도내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함께 풀어나갈 방법을 적극 모색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9월 28일 벼 백수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 안타까운 마음을 표시하고, 피해복구지원에 대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