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쇠고기특위 3번째 불참, 또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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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쇠고기특위 3번째 불참, 또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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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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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가 14일 국무총리실ㆍ외교통상부ㆍ농림수산식품부 등 3개 부처 기관보고를 위한 출석을 세 번째 거부하면서 국회 쇠고기국정조사특위가 또다시 파행을 맞았다.

민주당 등 야권은 한 총리가 계속 참석을 거부할 경우 오는 18, 19일 예정된 청문회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국 특위 위원장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한 총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총리실 관계자 또한 “총리가 특위나 상임위에 참석하지 않아온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위에서 김우남 민주당 의원은 “특위에서 총리의 공식적인 출석 요구를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재일 민주당 의원은 “계속 파행되면 특위 차원이 아니라 국회 전체와 행정부의 관계 설정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사철 한나라당 의원은 “총리가 출석 안 한 것은 유감이지만, 청문회를 위해 기관보고를 진행한 뒤 총리 출석을 논의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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