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남병규 교수, 아시아 최초 ISSCC 디지털아키텍처 분과위원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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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남병규 교수, 아시아 최초 ISSCC 디지털아키텍처 분과위원장 선임
  • 박유진 기자
  • 승인 2016.02.1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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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박유진 기자]

충남대 컴퓨터공학과 남병규 교수

충남대 컴퓨터공학과 남병규 교수가 지난 1월 31일~2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에서 ISSCC의 디지털아키텍처 및 시스템(DAS, Digital Architecture and Systems) 분과위원장에 선임됐다.

남병규 교수의 ISSCC의 DAS분과위원장 선임은 아시아인 가운데 최초로, 위원장직은 4월 1일부터 수행하며 임기는 3년~5년이다.

ISSCC는 매년 2월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설계분야의 학회로 전 세계의 반도체 관련 기업, 연구소 및 대학에서 제출된 논문 중 약 200여 편의 논문만 엄선해 발표하고 있다.

특히, ISSCC는 매년 전 세계 3,000명 이상의 반도체 기술자들이 모여 4일간 기술과 논문을 발표해 ‘반도체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며, 인텔이 최초로 CPU 제품을 발표하거나 삼성에서 최초로 메모리 기술을 발표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ISSCC는 아날로그, RF, 메모리 등 반도체 설계기술별 10개의 분과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DAS 분과위원회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중앙처리장치 (CPU, Central Processing Unit)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P, Application Processor)를 비롯해,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자동차를 위한 시스템-온-칩(SoC, System-on-Chip) 기술 등 수십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대규모 반도체에 대한 설계기술을 다루고 있어 남병규 교수의 분과위원장 선임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ISSCC는 최근 시스템 수준에 이르는 대규모 반도체 설계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DAS 분과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으며, 모바일 CPU 및 저전력 SoC 설계에 대한 대표적인 반도체설계 전문가인 남병규 교수가 위원장을 맡게 됐다.

남병규 교수는 “반도체 기술은 전통적인 회로설계 기술을 넘어서 시스템 설계의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스템 수준의 반도체 설계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SoC 뿐만이 아니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유기적인 결합이 매우 중요한데, 앞으로 세계 반도체 기술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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