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부여 = 이준희 기자]

백제중학교(교장 천형우)는 지난 26일 학생회 임원 및 학급 임원, 그리고 선도부원 등 42명을 대상으로 글나루도서관에서 리더세우기 캠프를 열었다. 리더세우기 캠프의 목적은 학생중심 교육활동을 위한 리더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치활동 능력을 배양시키는 데 있다.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의견을 제시하여 반영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데 있다.

개회식에 이어 천형우 교장의 훈화가 있었고, 리더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하여 백길렬 학생부장의 강의가 있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학생들은 김지혜 생활지도부 교사의 안내로 1시간 동안 자치활동에 꼭 필요한 토의나 토론의 방법 및 절차에 대해 배경지식을 알고 실제로 어떻게 의견 소통을 올곧게 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바로 간단한 임원소개에 이어 1학년부터 3학년 학급 임원들이 각 반을 1년 동안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그리고 아름다운 학교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욕설 없는 학급, 희망을 키우는 학급, 생일을 챙겨주는 학급, 학교에게 바란다’등 다양한 테마로 임원들은 1년 동안 행복한 학급과 학교를 이끌어 갈 방법을 꼼꼼하게 챙기고 발표했다.

또한 임원들은 자치활동의 세부적인 방향을 제시하면서 실천의지를 굳게 보여주었다. 리더세우기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각 반 임원들의 발표가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내며 벤치마킹의 공통적 분모를 찾아내는 시간도 가졌다.

오늘 리더세우기 캠프는 백제중을 이끌어갈 리더들의 자긍심과 역할을 느끼도록 하여 학생이 중심되는 학교문화를 만들고, 공동체 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백제중 학생회장 3학년 신해리(여)학생은 “학생회를 이끌어 가는 데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리더들의 자치 능력 향상에 꼭 필요한 캠프가 되어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