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부여 = 이준희 기자]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한옥지원사업에 대한 주민의 참여와 관심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좀 더 자세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부여군 고도주민자치협회의 사무실에 ‘한옥지원사업 주민상담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한옥지원사업은 백제고도 부여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한옥 및 한옥 건축양식, 가로변 건축물, 담장, 간판 등에 대해 지역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조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한옥의 경우 최대 1억원까지 무상지원하고, 한옥건축 양식은 최대 5000만원, 담장등은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정부의 한옥지원사업 중 최고액을 지원한다.
군은 사업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을 위해 고도 지정지구 내 주민상담실을 설치하고, 상시 근무하는 상담원을 배치하여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세하고 세부적인 상담을 원할 경우 담당공무원과의 1:1 맞춤 상담을 실시해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 주변지역에 대한 건축규제로 수십년간 개발이 제한되고 낙후된 고도지역 주민을 지원하고자 하는 사업”이라며 “아직 주민들 대부분은 신청 및 지원 절차, 소요사업비 등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한옥 건축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등으로 망설이는 경우가 많아 주민특성에 맞는 맞춤형 1:1상담이 필요해 상담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한옥지원사업을 통해 고도의 옛 경관을 회복하고 문화재와 주변지역이 상생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