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 상반기 수출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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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기업, 상반기 수출 증가 전망
  • 송석선 기자
  • 승인 2011.01.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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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불안으로 채산성은 악화 예상, 中企중앙회 설문조사

[MBS대전 = 송석선 기자]

수출 중소기업들은 올 상반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환율불안정 등으로 채산성은 오히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09개사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상반기 환율 및 수출여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중소기업은 올 상반기 수출물량이 작년보다 “증가(47.7%)” 내지는 “비슷(39.5%)”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으며,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12.9%에 불과하여 대부분의 기업들이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환율 하락세와 관련해서는 88.4%의 중소기업이 수출채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그 중 25.0%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응답하였다.

수출중소기업이 최소한의 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 환율 수준은 달러 1,165.3원, 중국위안화 164.5원, 유로화 1,494.9원, 엔화 1,231.3원으로 나타나, 최근 환율이 적정 환율 수준 이하로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수출 물량은 증가해도 채산성 악화로 이익은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환율 변동성 증가에 대해 “정부가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여 환율 조정을 해야한다”는 응답이 67.0%로 나타났으며, “환위험 관리를 안 하고 있다” 는 업체는 28.7%로 조사되었다.

※ 환위험 관리방법으로는 “은행과 환율상담“ 26.9%, ”대금결제일 조정” 18.5%, “결제통화 다변화” 14.8% 등의 順으로 나타났고, 시중은행, 한국거래소, 무역보험공사 등의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환리스크 관리를 하는 기업은 15.7%에 불과하였다.

수출관련 가장 큰 애로사항은 “원자재 가격변동” 61.8%,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 50.9%, “세계경제 불안 및 경기둔화“ 33.6%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출중소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필요한 정부의 대책으로는 “원자재 가격안정” 57.1%, “안정적 환율운용” 41.1%, “해외마케팅 사업지원” 38.4%, “수출금융 지원 확대“ 33.0%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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