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이정복 기자]
충남교육청과 충남지방경찰청은 과거와 같은 불건전한 졸업식 뒤풀이 예방을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했다.
충남의 졸업식은 2월 8~22일까지 735교가 졸업식을 실시한다.
특히 2월 10일은 초 35교, 중 129교, 고 59교 총 225교가 졸업식이 이루어져 각 지역교육지원청별로 경찰서와 유관단체 등과 불건전한 졸업식 뒤풀이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철저한 지도를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건전한 졸업식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충남경찰청과 합동으로 졸업식 기간 동안 교사 1072명, 경찰 1017명, 유관단체 관계자 825명이 특별순찰구역 91곳을 중심으로 졸업식 종료 후 심야시간까지 합동순찰을 하게 된다.
지난해 도교육청은 알몸 뒤풀이를 하는 학교가 없었지만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옷을 벗게 하고 알몸상태로 뛰거나 단체 기합을 주는 행위 등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을 적용하고,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행위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등으로 처벌 할 수 있음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전에 안내했다.
올해 충남교육청은 2인 1조 7개팀 특별점검반을 편성하여 지역교육지원청 과 학교에서 건전한 졸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2011학년도 '학교문화개선 선도학교'를 공모하고 있으며, 선정된 18교는 3월부터 1교당 1,000만원씩 지원하여 학생자치를 활성화하고, 학생주도의 입학식과 졸업식 행사를 기획ㆍ운영하여 의미있고 다양한 학교문화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