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 및 기념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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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 및 기념심포지엄 개최
  • 이정복 기자
  • 승인 2011.02.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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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충남= 이정복 기자]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송두범)가 15일 오후2시 충남발전연구원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충남발전연구원 부설로 설치된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사회적경제영역의 기반확충 및 저변확대를 위한 조사와 연구, 그리고 네트워크를 통한 순환형 커뮤니티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충남형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의 발굴 지원 및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교육, 컨설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커뮤니티비즈니스 시책의 통합적 지원과 조정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기업 선정 작업과 교육 및 컨설팅, 그리고 예비 사회적기업 발굴 등을 목적으로 총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개소식에서 송두범 센터장(충발연 선임연구위원)은 “사실상 사회적경제라는 의미가 생소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우선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 증진과 인식 확산을 도모함은 물론, 특히 충남형사회적기업의 성공적 지원과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순환형 공생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센터의 설립 취지를 반영하기 위해 이날 함께 열린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사회적경제의 필요성과 육성 방안, 그리고 충남형 사회적기업의 성공적 육성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성공회대 사회적기업연구센터 김성기 사무국장은 “「사회적 경제」는 공동체의 이익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화폐적, 비화폐적 자원의 생산-소비-분배-교환 등을 하는 조직들로 구성된 호혜적 경제 부문을 의미한다.”고 전제하면서 “특히 지역에서 사회적기업의 발전은 주민 중심의 사회적 경제 구축과 해체되어가는 지역공동체의 재생이라는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씨즈 이은애 혁신지원사업단장은 “충남의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분석한 결과, 사회적기업 육성조례 제정, 사회적경제TF 및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구축 등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모습은 고무적이나, 권역별 격차 심화와 농어촌을 중심으로 한 고령화에 따른 활력 저하 및 발전기반 취약 등은 위협요인”이라면서 “충남형사회적기업의 전략 분야 발굴과 함께 유형별 지원 방안을 시스템화하는 한편,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시키기 위한 정부-기관-기업-도민 등의 연계 사업 활성화와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 심포지엄에는 충남대 경제학과 류동민 교수의 진행으로 권희태 충남도 경제통상실장, 유정규 지역재단 운영이사, 김제선 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 김성훈 민들레생협 상무이사, 박찬무 즐거운 밥상(사) 대표 등이 참석해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개소를 축하하는 한편,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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