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김남섭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평생학습 행복주간을 열어 1800여명의 구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2016 평생학습 행복주간-5일간의 행복은 세번째로 열리는 평생학습 행복축제로 관내 평생학습기관 및 학습동아리, 프로그램 참여 수강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꾸며나가는 행복학습의 장였다.
이번 행복주간 행사는 첫날 ‘대덕구어르신한글왕 골든벨대회’를 시작으로 마지막날 회덕향교락한마당까지 일주일간 풍성한 학습여행기를 써내려갔다.
대덕구어르신한글왕 골든벨대회는 늦은 나이에 시작한 배움의 열정을 보여주는 행사로 올해는 대덕구 신대동에 사시는 이정숙 어르신(74세)이 골든벨 1등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날 이루어진 ‘영어뮤지컬-꿈나라별사탕요정’은 대덕구평생학습센터에서 영어뮤지컬 강좌를 수강한 수강생들이 몇 달 만에 무대에 올랐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퀄리티의 뮤지컬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매년 열기를 더해가는 대덕구평생학습동아리경연대회는 학습을 통해 모인 사람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기도 하고 서로 응원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그린나래 오카리나(회장 김순중)’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대덕구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16년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활용사업’을 지원받아 ‘회덕향교 락한마당’이 회덕향교 일원에서 진행됐다
회덕동 주민센터부터 회덕향교까지 이루어진 장원급제자 퍼레이드 행렬은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여 지역주민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회덕향교가 우리 지역 가까운 곳에 있는지도 몰랐던 이들에게 향교라는 공간이 이 시대의 새로운 학습과 문화향유의 공간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그 외에도 어르신들의 문화체험시간인 어르신 무비타임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우리 아이들의 동심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평생학습놀이터’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들로 5일간의 행복한 학습대장정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학습으로 행복할 수 있었던 시간였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5일간 평생학습 행복주간은 다양한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행복하게 마무리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공감할 수 있고 희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평생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