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환경안정화시설 9년 만에 착공
상태바
서산시 환경안정화시설 9년 만에 착공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4.13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년사용 연말 준공. 30만㎡ 테마공원 조성
서산시가 지난 2000년부터 끌어온 생활폐기물 종합 처리시설이 입지 선정 등의 여러 가지 난제를 풀고 9년 만에 ‘환경안정화시설 설치공사’가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양대동 하수처리장 인근에 10만4280㎡ 규모의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244억원을 들여 올해 안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하루 10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지붕형 매립시설과 하루 30톤의 재활용품을 자동 선별이 가능한 이 시설은 앞으로 가연성 생활폐기물로 연료를 생산하는 RDF 시설까지 갖춰지게 되면 서산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을 최소 50년 이상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지역별 소규모 매립장을 분산 운영해옴에 따라 사용기간이 짧고 운영비 과다 부담 등의 어려움이 많은 상태로 대규모 종합 처리시설이 절실한 상황이었으나, 입지선정과 인근 주민들과의 이해관계를 매듭짓지 못해 답보상태를 유지해 왔었다.

환경안정화시설 문제가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사업 예정지역 인근의 주민과 시의 끈질긴 대화와 노력으로 난제를 해결하여 9년 가까이 끌어온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설치공사를 착공하기에 이르렀다.

시는 착공에 앞서 선진국 수준의 생활폐기물 처리체계 구축과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단순히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단계에만 그치지 않고 자원 순환형 폐기물처리 체계를 갖추기 위해 폐기물을 연료로 만드는 RDF 시설을 201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RDF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이곳 환경안정화시설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최대한 연료화 하고, 불연성 폐기물만 매립하게 된다.

또한, 시는 그동안 사용 종료된 양대동 매립장과 하수처리장, 환경안정화시설 등 약 30만㎡의 환경기초시설 부지를 청지천과 간월호를 연계하여 특색 있는 테마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또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자연발전시설을 설치하여 환경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들꽃과 억새풀이 어우러진 숲길 조성과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 생태 체육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