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꽃과 함께하는 음악향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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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꽃과 함께하는 음악향기’, 호응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7.05.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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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낮 12시 도서관서 선율의 향연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목원대 도서관 로비에서 열린 ‘꽃과 함께하는 음악향기’ 연주회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7일 목원대 ACE사업단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중앙도서관 1층 지성의 연못 ‘비상구’에서 감성프로그램 ‘꽃과 함께하는 음악향기’의 첫 테이프를 끊은 목관5중주 연주회가 열렸다.

도서관 1층 지성의 연못 ‘비상구’는 학생들을 위한 무한 상상공간으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연, 전시, 토론 등 다양한 활동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는 곳이다.

이날 행사는 목원대 관현악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목관5중주단(플루트 이소휘, 클라리넷 박진솔, 바순 백종우, 오보에 차하은, 호른 임정빈)의 연주로 진행돼 도서관 로비를 꽉 채운 재학생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오프닝곡으로 연주한 ‘The entertainer’와 ‘캐논변주곡’과 ‘여인의 향기’, 영화 라라 랜드의 OST곡 ‘La La Land’는 봄의 활력과 다채로움을 아름답게 표현해 감동을 더했다. 이밖의 곡들도 다양한 선율과 연주기법으로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목관5중주단은 참석한 관객들의 흥겨운 호응에 힘입어 앙코르곡까지 연주하며 공연장인 ‘비상구’를 뜨거운 열기와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연주를 관람한 학생들은 “처음엔 기대보다는 시간이나 보낼까 하고 들러본 것인데 어쩜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갔죠?”라며 “처음부터 끝나는 곡까지 너무 아름답고 흥미로웠다”고 극찬했다.

연주자로 나선 관현악학부 이소휘양은 “음악향기에 단원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준비하는 동안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 준 선ㆍ후들께 감사하다. 학우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해 좋은 연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를 이끌고 지도한 한혜선 교수(관현악학부 학부장)는 “이 연주회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비상구’에서 이뤄지는 학생 주도적 공연이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클래식을 가까이 접하고, 음악을 통해 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제자들이 어느덧 이렇게 성장했구나 하는 마음에 감회가 새롭고, 오늘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자랑스럽고 가슴이 찡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꽃과 함께하는 음악향기’는 오는 11일과 18일, 25일에도 도서관 1층에서 낮 12시부터 60분간 이어진다.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 등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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