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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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 당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7.05.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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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천안 = 이준희 기자]

천안시보건소는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일부 지역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감염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22일 국내에서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해수(영광군 법성포구, 제주시 산지천, 강화도 초지리)에서 3~4월에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급작스러운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으로 시작해 하지에서 발진, 부종, 수포, 궤양 등의 피부병변 증상을 보인다. 치명률이 50% 이상으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특히, 만성간질환, 당뇨병, 알코올중독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할 경우 치명률이 높으므로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할 필요가 있다.

확진환자는 알코올성 간경변을 앓고 있던 52세 남성으로 발열, 오한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현재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실시해 회복한 상태다.

올해 해수의 평균수온이 지난해보다 높고, 3월부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돼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기온 및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추가 환자 발생이 우려되므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한순 감염병대응센터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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