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첫 공개… 충남 하위권 맴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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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적 첫 공개… 충남 하위권 맴돌아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4.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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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등학교의 대입수학능력시험 점수가 지역별, 학교별로 큰 차이를 보여 평준화 실효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학국교육과정평가연구원(원장 김성열)이 15일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의 언어·수리·외국어영역 성적을 대상으로 2005학년도부터 2009학년도까지 5년간 수능성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1993년(94학년도)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후 수능시험을 본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성적자료를 분석,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가원이 16개 시·도의 수능등급을 1∼4, 5∼6, 7∼9등급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비율분포를 분석한 결과 광주가 1∼4등급의 비율이 가장 높고 인천, 충남, 전북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7∼9등급 비율은 충남이 가장 높고 부산·광주가 가장 낮았다. 서울의 경우 1∼4등급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특별히 높지도 낮지도 않았다.

232개 시군구 가운데 상위 20곳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서울과 광역시의 구와 시 지역이 85.5%, 군 지역이 14.5%를 각각 차지해 대도시 학생들이 시골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평준화지역 내에서 학교간 점수차이도 26∼42점에 달해 학교 간 ‘서열’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임이 입증됐다.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 충남, 전남, 제주는 5년간 1∼4등급이 증가한 반면 부산·울산은 감소했다. 이 기간 제주와 충남은 모든 영역에서 7∼9등급이 감소한데 비해 인천은 모든 영역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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