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메고 현장 속으로’…무전 봉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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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메고 현장 속으로’…무전 봉사기행
  • 최정현 기자
  • 승인 2017.07.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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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사회복지학과, 농어촌 노인ㆍ장애시설 찾아

[MBS 대전 = 최정현 기자]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31일 오전 박노권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인문대에서 농어촌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에 나서기 위한 출정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목원대>

목원대학교(총장 박노권) 사회복지학과는 31일 인문대에서 ‘사회복지시설 무전봉사기행’ 출정식을 갖고 10일간의 봉사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행은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28명의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배낭메고 현장 속으로’를 모토로 해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하는 활동이다.

참가 학생들은 전국 농어촌(강원, 경기, 전남ㆍ북, 경남ㆍ북, 충남ㆍ북, 인천 등)에 위치한 21개 노인ㆍ장애인 복지시설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05년 시작돼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무전봉사기행’은 기존의 대학생 국토순례와 사회복지시설봉사를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봉사활동으로 활동기간 동안 소요되는 교통비 등 최소한의 경비는 학과 선배와 지인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4명씩 한조로 구성해 총 일곱 개의 조로 편성된 사회복지전공대학생 28명은 각각 3개의 시설에서 2박3일 동안 숙식하면서 시설 유형에 따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노인ㆍ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전문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실시한다.

한편 목원대 사회복지학과는 1995년 학과가 설립된 이후 지난 21년간 시민장애체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김장담그기 행사인 ‘사랑 어우르기’ 등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활발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사회복지학과 최윤정 교수는 “학생들이 이론만으로는 농어촌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하다고 판단돼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무전봉사활동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이론과 실기가 겸비된 사회복지사가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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