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인플루엔자 비상방역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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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인플루엔자 비상방역체제 가동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4.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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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가축 방역·보건위생 지도 강화… 유사 의심환자 발생시 즉시 신고 당부
보령시는 최근 북중미에서 유행하고 있는 북미 인플루엔자가 우리나라에서도 ‘추정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방역체제에 들어갔다.

시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방역 비상대책과 연계해 북미 인플루엔자 유입방지를 위해 가축 방역 활동과 보건위생 지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축산당국에서는 축산농가에 대해 북미 인플루엔자 유입방지를 위해 돼지 사육 농가 출입 차량과 방문객에 대한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자체소독과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의심 축 발생시 즉시 신고토록 했다.

보건당국에서도 개인위생 강화 등 생활속의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실천과 유사 의심환자 발생시 즉시 신고토록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입국자추적 및 대량환자관리시스템(EPI·TRACE)을 통해 일일 점검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북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음식물로는 전염되지 않으며 돼지고기 섭취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없다”며 “만약 위험지역을 여행하고 입국한 사람으로 급성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는 즉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북미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갑작스런 고열, 기침, 인후통의 증상과 함께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계절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이번에 북미지역에서 나돌고 있는 인플루엔자는 사람에 따라서는 극심한 설사와 구토 증상도 나타나기도 한다.

돼지고기는 71℃ 이상의 온도로 요리해서 먹을 경우 바이러스가 파괴돼 감염 위험은 없다. 전문가들은 일반 독감 예방을 위한 방법과 마찬가지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오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보령시에는 120여 가구에서 23만9000여 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으며 그 중 78%인 18만7000여 두가 천북면에서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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