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비상… 축산농가 ‘울상’
상태바
SI 비상… 축산농가 ‘울상’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5.01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멕시코와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돼지인플루엔자(SI) 파문과 관련, 양돈농가 및 자영업자들이 매출 부진 속에 가격마저 급락세를 보여 울상을 짓고 있다.

도내 최대 축산단지인 홍성군의 경우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달 27일 하루만 ㎏당 380원 넘게 떨어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 또한 크게 줄어 관련업계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양돈농가들은 “지난주보다 ㎏당 500원가량 떨어진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이런 사태가 장기화하면 부도를 내고 폐업하는 농장주가 속출할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들은 “정부나 행정당국이 방역과 수입검사를 강화하고 사태의 장기화로 축산업자들에게 미칠 타격을 감안해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관계자는 “매번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돼지고기 가격이 내려가 피해를 보곤 했다”면서 “이번엔 얼마나 피해를 볼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돼지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자영업자도 예외는 아니다.

김모씨(39·대전시 탄방동) 는 “도하 언론마다 돼지독감에 대한 기사가 연일 게재되는 상황에서 소비위축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이 같은 분위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언론 보도에 민감해하고 심리적으로도 크게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