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을 대표하는 스포츠 활동 공간인 용운국제수영장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한 정책간담회가 윤기식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2) 주관으로 27일 오후 2시 용운국제수영장(동구 용운동)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윤기식의원은 “용운국제수영장은 전국 어느 스포츠 시설과도 견줄만한 대전을 대표하는 수영장으로서 전문체육인을 양성하는 일은 물론 시민들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일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수영장 인근 지역에 인구가 증가할 전망으로 이와 함께 수영장 이용자가 늘어날 경우 수영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용편의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현재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간담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용운국제수영장의 수영, 하이다이빙, 아쿠아로빅 분야의 고객모니터링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재묵, 원선희, 강희섭, 한정순씨와 대전광역시 전종대 체육지원과장,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석문호 체육시설본부장, 대전광역시 동구수영연맹 최상진 회장 등이 참석하여 용운국제수영장의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타운홀 미팅을 떠올리게 하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오전시간대 이용객 몰림 현상으로 주차장 이용이 혼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차장 무료 이용 시간을 3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3시간 이상 이용 시에는 주차요금을 징수하는 방안 등을 도입하자는 의견과 국제적인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용운국제수영장의 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다이빙 프로그램의 보강에 대한 의견,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배려와 지원 등의 제안이 나왔다.
간담회를 주관한 윤기식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 중에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시설이나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이 가능한 부분은 조속히 실행해 줄 것을 대전시 체육지원과와 시설관리공단에 주문하였으며, 앞으로도 의회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이용편의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