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계 어린이 · 청소년환경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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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세계 어린이 · 청소년환경회의 개최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09.05.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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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부터 세계적 환경 이슈 함께 고민 대전 '주목'
오는 8월 세계가 대전을 주목한다. 탄소배출권 등 기후변화에 대해 전 세계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UNEP(유엔환경계획) 툰자 세계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가 개최되기 때문.

이 회의는 1992년 브라질 리오와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각각 열린 지구정상회담과 지속가능발전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17일부터 25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회의는 어린이회의(8회)와 청소년회의(4회)를 통합키로 한 후 처음 열리는 대회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100개국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하는 이 회의는 세계의 어린이·청소년들이 세계적 환경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모아진 의견을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담에 전달하게 된다.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데다 정상회담 직전 열리는 덕분에 세계가 대전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UNEP 한국위원회(대표 김재범)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UNEP 툰자 세계 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 출범식‘을 가졌다. 툰자(TUNZA)는 ‘배려와 애정으로 대한다’는 뜻의 스와힐리어(탄자니아·케냐의 공통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박성효 대전시장의 축사, 아킴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의 영상 메시지, 성공개최 기념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UNEP이 지속발전 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위해 추진 중인 70억 그루 나무심기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의 기여도를 보이고 있고, 대전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나무를 심은 환경 선진도시”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전 세계가 대전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효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장에 취임하면서부터 나무와 하천, 자전거를 3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며 “환경이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고, 녹색약속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를 위해 UNEP은 행사비로 12억 8,7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대전은 환경보전 이벤트, 회의장 임대비용 등 1억 6,800만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또 이날 출범식에서 이 장관에게 2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회의 유치로 18억원의 직접 소비효과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대전의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이 크게 격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서 툰자 세계 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가 개최된 것은 대전의 3천만 그루 나무심기, 3대 하천 가꾸기,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기반 조성 등의 친환경정책을 UNEP이 높게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대전은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UNEP 기후중립네트워크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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