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6월의 현충인물‘김성은 장군’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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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6월의 현충인물‘김성은 장군’선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5.3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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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김성은 장군

대전현충원(원장 권율정)은 6.25전쟁 당시 해병대 최초 단독 상륙작전인 통영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김성은 장군(1924~2007)’을 6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했다.

김 장군은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1946년 대한민국 해군 참위(현 소위)로 임관하여 1949년 대한민국 해병대사령부 참모장을 거쳐 해병1연대장, 해병학교장과 해병 제1사단장 등을 역임하며 해병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8월 당시 중령으로 통영상륙작전을 진두지휘해 성공시켰다. 이 작전은 당초 거제도에서 적을 저지할 계획이었으나 김중령은 현지 정찰을 통해 이를 과감히 변경해 통영으로 진출해 적을 물리치는 전과를 세웠다.

외신도 이 기습적인 상륙작전의 성공에 ‘귀신 잡는 한국 해병’으로 각국에 보도하여 오늘날까지도 대한민국 해병의 살아있는 신화가 되었다.

김 장군은 이외에도 서울탈활작전, 영덕‧안동지구 작전, 홍천‧가리천‧화천지구 전투 등에서도 큰 공을 세웠다.

전쟁이 끝난 후인 1953년 9월 해병학교장에 임명되어 해병교육단장을 겸임하며 정예해병 육성에 주력했으며, 1957년에는 해병 제1사단장에 부임해 오늘 날 해병대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이후 국방부 장관으로 발탁되어 재임기간 중 한국군 최초로 구축함 도입, 합동참모본부 설치 등 군 전력 향상과 국가방위력 증강에 관심을 기울여 자주국방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김성은 장군의 공로를 인정하여 태극무공훈장, 미 은성무공훈장, 미 공로훈장 등 다수의 훈장을 수여했으며,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1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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