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한미FTA 체결 등에 따른 국내축산업의 대응방향과 향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도한 “2012 한국축산기자재산업정보전”이 지난 3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려 전국에서 5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성공리에 폐막했다.
국내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혁신과 가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불과 4개월의 준비만에 100여개 업체가 500개 부스의 규모로 참가하는 등 축산기자재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열렸다.
전국의 축산농가들이 FTA시대에 앞으로 경쟁력 있는 축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축산기자재를 살펴보고 도입을 추진할 수 있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내실있는 행사였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축산기자재업체들에게도 축산농가들이 대·내외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선진 설비와 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 환경을 구축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정책당국에게도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지하게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와 동시에 진행되었던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의 “2012년 축산정책설명회”, 2일차의 “완전발효 혼합사료 설명회”와 특히, 한국축산환경시설환경학회 주관으로 개최된 “FTA시대의 축산기자재 발전방향” 등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의 이용구 회장은 “축산업은 국민들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핵심산업으로서 반드시 지켜내야 할 산업”이라고 하면서 “이번 기자재 정보전을 계기로 한국의 축산 농가들이 선도적인 시설 투자를 통한 한미 FTA, 한EU FTA, 나아가 한중 FTA 등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안을 찾아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 대한 높은 호응도를 감안, 1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축산박람회와 앞으로 매년 번갈아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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