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제15회 버드내보싸움놀이 시연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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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제15회 버드내보싸움놀이 시연회 가져
  • 이욱영 기자
  • 승인 2012.10.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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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욱영 기자]


대전 중구 유천동 버드내보싸움놀이보존회(회장 정일양)는 24일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보존회원과 마을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천동 유등천변에서 ‘버드내보싸움놀이 시연회’를 가졌다.

보싸움놀이는 농경의 필수조건인 보의 축조와 그것을 둘러싼 주민간 갈등해소 과정을 민속놀이로 재구성 한 것으로 풍년농사와 비를 내려달라는 기우제, 수로를 개보수 하는 보막기, 흙을 날라 메우는 가래질, 섬으로 마무리 짓는 보쌓기, 새참 먹기, 윗보를 트기위한 보싸움, 싸움 끝에 합의로 보트기, 풍작으로 윗마을에 답례, 윗마을과 아랫마을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로 15회 동안 보존회에 의해 시연되었다.

버드내보싸움놀이는 지난 1998년 전국 민속놀이경연대회 입상 및 2011년 충장축제 거리퍼레이드에서 대상을 받아 전국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유천1동과 유천2동 지역의 보존회원 130여 명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정일량 버드내보싸움놀이보존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유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고취되고 주민화합의 한마당 자리로 승화시켜 유천동민의 자긍심이 제고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용갑 구청장은 “버드내보싸움놀이는 우리 중구를 대표하는 자랑스런 전통문화의 하나로 이번 시연회를 통해 널리 알리고 우리 후세대들이 본받아 전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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