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연료 공장증설 관련, 주민 반대 VS 사측 안전...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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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연료 공장증설 관련, 주민 반대 VS 사측 안전...논란 재점화
  • 송석선 기자
  • 승인 2013.04.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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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설장수의원, 책임자들은 뭐하나...민주통합당 윤주봉의원, 후쿠시마 원전사고 교훈삼아야

[MBS대전 = 송석선 기자] 

- 한전원자력연력(주)는 2017년까지 부지 4만평 공장증설 계획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대전 유성구 신성동 주민대책위원회를 발족하며 전면 백지화 하라는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최근 한전원자력연료(주) 공장 증설 관련해, 인근 주민들에 강한 반발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신성동 대책위원회 발족하는 등 신규부지 조성반대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12일 대전시 유성구 신성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생단체 임원과 통장을 비롯 주민 50명이 참석해 "한전원자력연료(주) 신규부지확장 조성반대" 신성동 대책위원회 발대식이 진행됐다.

이들은 발대식에 이어 신성동지역 가두행진과 함께 주민들 대상으로 1만명 서명운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조만간 대전시와 중앙정부에 진정서 제출 등 민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신성동 대책위원회 김홍삼 위원장은 " 우리지역은 더 이상의 핵폐기물저장 장소가 아님을 3만여 동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세상에 안전한 핵은 없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핵 가공공장 증설은 전면 백지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윤주봉 유성구의회 의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우리 국민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며 "중.저준위 폐기물과 일반 고준위폐기물이 저장되어 있는 양이 너무 많다. 주민들의 불안해소 필요성이 절실하며 반드시 이번 기회에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설장수 의원은 "지역에 국회의원의 몫이다"면서 "바쁘다는 이유로 지역민의 목소리를 듣지도 해결할려는 자세도 보이질 않는다. 또 그의 K보좌관은 버스타고 이동할 때 나타나 손만 흔들지말고 이런 자리에 나타나 민원을 해결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신성동 대책위원회는 인근 4개동과 공동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하였으며, 대전시를 방문해 항의하는 집단행동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책임있는 자들이 적극 나서 주민들의 안전한 대책과 주민공청회 자리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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