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환경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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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환경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 이준희 기자
  • 승인 2009.10.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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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그루 나무심기 등 회색빛 도시를 녹색의 도시 숲으로 바꾸는 남다른 대전의 산림행정이 정부평가에서 빛을 발했다.

대전시는 산림환경, 산불방지 등 5개 시책의 산림행정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5일 오전 10시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정강수 산림청장으로부터 최우수기관 기와 상패를 받았다.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란 점에서 행정의 연속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는 산불방지, 숲가꾸기사업, 산림병해충방제, 산지관리, 도시숲 조성 및 관리 등 산림행정의 전 분야에 걸쳐 타 지자체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 전체를 푸르게 가꾸자는 ‘3천만 그루 나무심기’로 현재 530만 그루를 도심 속에 심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UN환경계획(UNEP)이 전 지구적으로 추진 중인 7억 그루 나무심기의 국내 기여도 1위 도시로 선정했을 정도로 강력한 추진력을 담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천만 그루 나무심기는 오는 2020년까지 매년 200만 그루씩의 나무를 심어 도심녹지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려 도시경쟁력을 높이자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흡수 및 산소 방출, 여름철 일평균 기온 감소, 공기정화 및 소음 저감, 정서 순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무엇보다 지역 농가의 묘목 위탁 재배로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나무를 심고 가꾸는 데 연평균 20만 3천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한 점이 정부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통안전지대에 녹지형 중앙분리대를 조성, 중앙선 침범사고를 1년 사이 61%, 교통사고 사망자를 20%나 감소시켜 전국 지자체가 잇달아 벤치마킹 하고 있는 점도 대전이 2년 연속 산림행정 최우수기관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한밭수목원, 진잠 도시숲, 정부대전청사 도시숲, 대덕밸리IC 경관광장, 중촌시민공원, 유림공원, 오정동 철도변 도시숲, 3대하천 나무심기 등 도시 숲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 전체를 도시 숲으로 가꾸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실천력을 인정받아 대전이 산림행정 분야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도시 숲의 지속적인 조성 관리를 통해 도심 한 가운데서 자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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