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총, 목요천원콘서트 "수준 높은 공연"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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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총, 목요천원콘서트 "수준 높은 공연" 입소문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6.20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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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바리톤 장광석 씨와 소프라노 조용미 씨가 함께 공연하고 있다.
'목요천원 콘서트'가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매회 매진이다. 

공연 정시 시작, 사진 촬영 금지, 공연 중 입장 불가, 공연도우미의 자리 안내 서비스 등 천원의콘서트를 우습게 봤다가는 창피를 당할지도 모른다.   

어두워진 공연장에 들어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손전등으로 좌석을 안내하는 공연 도우미의 모습 속에 천원의 콘서트가 단기간에 좋은 콘서트라는 입소문이 흘러 나온 이유를 알 것 같다.        

천원의 콘서트는 대전 중구청이 주최하고, 한국예총 대전시연합회가 주관하고 있지만  관주도 라기 보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관심으로 안착된 주민 음악회라 볼 수 있다.   

김형수 지휘자의 지휘로 '노이에클랑 페스티벌 앙상블'실내악팀이 연주하고 있다.
대전평생학습관에서 20일 오후 열린 이번 6월 콘서트는 “Waltz Time”이라는 부제로 다양한 왈츠 음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몄다. 

왈츠의 본 고장 오스트리아에서 10년 유학한 장광석 바리톤의 사회로 시작한 공연은 이태리 국제 콩쿠르 1위 입상 경력이 있는 소프라노 조용미 씨와의 합연으로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형수 지휘자의 지휘는 실내악팀 '노이에클랑 페스티벌 앙상블' 연주를 더 좋은 하모니로 연출시켰다.  

가족단위로 온 관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을 비롯하여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 삽입되어 유명해진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왈츠’와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명곡 ‘에델바이스’와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의 ‘입술은 침묵하고’ 등 레파토리도 다양했다.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왈츠의 유래와 오스트리아의 왈츠에 대한 이야기를 출연자들의 해설과 함께 하며 왈츠에 대한 상식도 넓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공연을 관람한 후 2층에서 내려오는 중고등학생들.
문화의 턱을 낮추고 원도심의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구의 “사랑가득 목요 천원콘서트”는 지난해 5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도 12월까지 매월 1회 공연하며, 7월 공연은 “몽마르트의 추억”이라는 부제로 7월 25일 개최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1천원으로 수익금 전액 중구 지역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 참석한 노이에클랑 페스티벌 앙상블은 김홍연, 이미미, 장미현, 김재준, 손준만, 박혜진, 김은아, 장도순, 이철우, 김민수 등 국내외 젊은 음악가들로 2009년 구성된 실내악팀이다. /MBS

박용갑 중구청장이 공연을 마치고 로비에서 유심히 팜플렛을 보고 있다.
박용갑 중구청장(왼쪽 네번째)과 최남인 대전예총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관람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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