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관위의 천안시 을지역 추가공모 소식에 천안시(을) 당원협의회 소속 당원들이 천안시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이 자리서 대표로 나선 이준용 시의원은 “신진영 전 당협위원장과 당원들은 지난 2년 동안 지역주민들에게 외면 받고 완전히 소멸됐던 당협을 재건해 왔다”면서 “공관위의 추가공모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천안시 내 정가분위기에 대해서는 “그간 중앙당의 내려꽂기식 공천으로 당내 분열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에 주도권을 내줄 수 밖에 없던 지역”이라면서 “공관위는 책임 없는 철새정치, 구태정치를 이어 갈 생각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충남 정치1번지 천안시의 당내 정치분열은 곧 충남권역 전체에 파급을 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과거 답습했던 공천시도를 강행할 시 전부 탈당해 중앙당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신진영 예비후보의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오전에는 미래통합당 소속 강동복 천안시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백의종군을 뜻을 밝히는 동시에 을과 병지역 후보들의 공천에서도 현재 출마 중인 예비후보들이 아닌 제3의 인물을 전략공천 할 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낙선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사를 밝혔다.
향후 공관위 결정에 따라 천안시 정가의 대혼란이냐 아니면 미래통합당 당원 결집이냐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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