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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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8.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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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태안]

태안군이 결혼이주여성들의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5일 실시한 모국방문 가정 오리엔테이션 모습.
태안군이 결혼이주여성들의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준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친정나들이를 돕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7박8일간의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대상자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4개국에서 시집온 4가정의 19명으로 모국에 방문한지 오래됐거나 입국 후 한 번도 모국에 가지 못한 결혼이주여성의 가족들이다.

군은 모국방문 지원을 위해 △3년 이상 모국방문 경험이 없는 자 △혼인으로 인한 결혼이주여성 중 주민등록법상 태안군 거주자 △배우자와 자녀가 동반할 수 있는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우선 선정) 등의 기준을 마련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방문대상 가족들은 시어머니와 남편, 자녀를 모두 동반할 예정으로 모국 방문의 의미와 즐거움이 한층 빛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모국방문 가족들은 왕복 항공료와 보험비 등을 지원받으며 오는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태국에 방문하는 A모씨는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날 생각하니 벌써부터 잠이 오지 않는다”며 “남편과 아이들이랑 같이 갈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모국방문이 어려운 결혼이주여성들의 모국방문을 지원하고 그로인해 더욱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원해 오고 있는 사업“이라며 ”다문화가족의 빠른 정착과 안정적인 가족 형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모국방문 후원사업 이외에도 한국어교육, 자조모임, 방문교육사업, 언어발달 지원사업, 통번역 지원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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