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트리파크에서 만나는 초여름 꽃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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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트리파크에서 만나는 초여름 꽃의 향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5.29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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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송이 장미가 활짝 핀 장미원
수천 송이 장미가 활짝 핀 장미원

장미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베어트리파크에는 장미를 비롯한 능소화, 꽃창포 등 다양한 꽃들이 개화하였다.

장미원, 하계정원 등 베어트리파크 곳곳에서 초여름 꽃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가족, 친구와 함께 넓은 야외에서 산책을 할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입구부터 화려하게 피어난 장미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동화같은 하계정원 내부
동화같은 하계정원 내부

수천 송이의 장미가 피는 장미정원은 예년보다 늦은 6월 초 만발할 예정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따뜻한 봄날, 외출을 자제했던 시민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소식이다.

화려하고 꽃이 큰 데이빗 오스틴 영국 장미, 한 줄기에 여러 송이가 피는 플로리분다, 반점인 듯 흰색과 분홍색이 섞인 센티멘탈 장미 등 20여 종류의 장미가 화려하게 피어있다.

울타리까지 가득채운 장미에 둘러싸여 관람객들은 강렬한 색과 향에 빠져든다.

하계정원을 가득 채운 능소화
하계정원을 가득 채운 능소화

장미터널을 비롯한 다양한 포토존은 장미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인기 장소이다.

장미원을 지나 하계정원에서 도착하면 괴목과 능소화의 관람객을 맞이한다.

능소화는 덩굴나무로 담장이나 지지대를 10m 정도 올라갈 수 있다.

하계정원에서는 괴목의 줄기와 가지를 타고 올라 자란다. 푸른 잎이 무성한 괴목과 진홍빛 능소화의 조화는 멀리서부터 눈길을 끈다.

하얀 마가렛 꽃밭
하얀 마가렛 꽃밭

하계정원 내부는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빠져든 것 같은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다.

우아한 자태로 피어있는 꽃창포도 하계정원에서 볼 수 있다.

붓꽃과의 식물인 꽃창포는 다른 식물에 비해 꽃을 피우는 기간이 한 달 정도로 긴 편에 속하여 관람하기에 좋고, 특유의 색과 향은 초여름 싱그러운 분위기와 어울린다.

베어트리정원에서는 하얀 마가렛이 정원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하얀 꽃잎이 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정원은 초여름에 흰 눈을 보는 듯하다.

풍성한 작약
풍성한 작약

앙증맞은 크기의 마가렛과 대비되는 커다란 꽃잎의 작약도 눈에 띈다.

작약은 탐스러운 꽃잎 덕에 부케로도 인기 만점이며 다양한 효능으로 약재로도 쓰이는 팔방미인 식물이다.

마가렛 꽃밭 곳곳에 숨어있는 작약을 찾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이다.

초여름, 6월을 맞이하는 베어트리파크에는 화려한 색을 뽐내는 꽃들과 초록 잎이 더욱 짙어지는 수목의 푸름을 함께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함과 답답함이 많은 요즘, 넓은 야외에서 초여름 꽃들과 함께 여유롭게 산책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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