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피아니스트 손열음 공연
상태바
대전예술의전당, 피아니스트 손열음 공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4.14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15일(목) 19:30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 뉴스밴드 = 이준희 기자]

4월 15일(목), 대전예술의전당이 '회원음악회'를 마련한다. 대전예당 회원을 위한 음악회는 올해 2번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으며,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그 이름 자체로 브랜드가 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다.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을 차지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만 열여덟의 나이로 거장 로린 마젤에게 발탁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2004년 아시아 투어의 솔리스트로 함께 했으며 이듬해인 2005년에는 NHK 교향악단, 도쿄 필하모닉과 차례로 데뷔 무대를 가지며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

2009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은메달과 실내악 최고 연주상을 수상한 이래 미국 30여개 주를 투어 다니며 활동반경을 넓혔고 차이콥스키 콩쿠르 수상 후에는 발레리 게르기예프, 드미트리 키타옌코,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등의 지휘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수많은 연주를 함께했다.

연주활동 외에도 중앙일보 주말 에디션 칼럼니스트로 6년간 기고하며 큰 사랑을 받은 글들을 모아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대관령음악제 3대 예술감독으로 부임, 스토리텔링 형의 진취적인 프로그래밍을 선보이고 해외 오케스트라에 재직 중인 동년배의 한국 음악인들을 모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결성하는 등 한국 음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아이콘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정작 그녀의 솔로 리사이틀은 쉽게 만날 수 없었다. 이번 무대는 2013년 첫 리사이틀, 2016년 모던 타임즈 테마의 리사이틀 투어 이후 3번째 리사이틀로 무려 5년여 만에 성사된 보석 같은 무대이다.

이날은 브람스가 슈만의 아내인 클라라 슈만에게 헌정했다는 ‘여섯 개의 피아노 소품 Op.118’과 슈만이 쇼팽에게 헌정했다는 ‘크라이슬레리아나 Op.16’, 그 보답으로 쇼팽이 슈만에게 헌정한 ‘발라드 2번 Op.38’까지 슈만과 관련된 스토리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슈만은 손열음이 좋아한다고 손꼽는 작곡가이면서 특히 ‘크라이슬레리아나’ 작품을 아낀다고 말한다. 그녀의 애정만큼 깊이 있는 연주를 기대해도 좋겠다. 그 밖에 멘델스존의 ‘론도 카프리치오소 Op.14’도 연주한다.

공연은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진행되며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회원에게는 7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 바라며, 문의는 042-270-8333으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