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부보훈지청] "실망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며" 굳건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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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부보훈지청] "실망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며" 굳건히 하라
  • 충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김태훈
  • 승인 2021.05.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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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김태훈
충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김태훈

우리나라 역사에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같은 외적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자했던 민간 무장조직의 의병이 있다. 대한제국 시기의 의병 또한 이와 상통하는 것으로 이들은 변변한 무기도 갖추지 못한 채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웠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은, 6월 1일 ‘의병의 날’로 시작된다. 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일깨워 애국정신을 계승하고자 2010년 법정기념일이 되었다.

6월은 대한독립과 국가수호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胡國)’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킴을 의미하며,  ‘보훈(報勳)’은 공훈에 보답함을 뜻한다.

즉, 호국보훈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그들의 공로에 보답하는 것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인 “고귀한 희생, 가슴 깊이 새깁니다.”에 걸맞게,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자, 먼저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을 시작으로 25일에는 6.25전쟁 7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충남서부보훈지청에서도 6.25참전유공자분들의 존영을 촬영해 특별 액자를 전수해드리는 행사와 모범 국가유공자 포상 전수식, 각종 위문 활동을 통해 예우를 다하여 국가유공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집콕놀이 보훈공예키트 체' '랜선타고 ON 현충시설 방문 인증샷 이벤트', 등 보훈정신을 고취시키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비대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비록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러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국보훈의 숭고한 정신을 받드는 일에는 일고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1906년 의병봉기로 일본 대마도에 수감되었던 면암 최익현은, 당시 일본인이 주는 쌀 한 톨도 먹을 수 없다며 단식 항거를 벌이다 끝내 순국하고 만다. 그 시기의 최익현이 고종에게 올린 마지막 충정의 상소에는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쇄락해진 국권에 실망하지 말고,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며, 간신들의 아첨을 멀리하고 자주체제를 굳건히 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대한민국 역사를 면면히 이어온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최익현의 마지막 호소문처럼 여러 난관에 봉착해 있는 현실에서도 쉽게 실망하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더욱 굳건히 나아가는 것이다.

그 출발점은, 대한민국 역사에 빛이 되어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을 마음속에 새기고 기억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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