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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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 설립 추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6.0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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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 설립이 추진된다.

소방공무원은 화재진압 등 위험한 직무를 담당하고 근무조건이 열악하여 그간 근무조건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으나 공무원노조법 제정시부터 직무특성을 고려하여 노조가입을 제한되어 왔다.

하지만 ILO는 소방공무원의 노조가입 권리 보장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권고해 왔고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이번에 7월부터 노조에 가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소방관들은 연평균 4만여 건의 화재발생과 구조 2,448건, 구급 8,013건, 생활안전 1,180건을 처리하며 위험직무순직, 현장대원사고는 최근 10년간 49명이다.

연평균 경찰이 2.6명, 해양경찰은 1.4명 순직에 비해 소방관은 4.9명이다. 유사 위험직무순직 공무원을 보더라도 소방관은 2.5배나 높은 수치이다.

이에 비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소방관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함은 마땅함에도 처우 개선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이에 일선 소방관들과 일반직 공무원들이 뜻을 같이해 대전에서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소사공노) 탄생을 예고했다.

소사공노설립추진위 관계자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안들을 도해와해 법률안 개정 요구와 인사혁신처, 기재부 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내 갑질관련 문제에 있어서는 강력히 처벌 주장을 요구할 것과, 교대근무에 대한 근무개선, 위험·민원수당 현실화, 소방경 근속승진 100%를 완수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의 노조사무실은 대전시청 16층에 마련되며 내달 6일 정식 출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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