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야당 현수막 제거 대덕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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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당, 야당 현수막 제거 대덕구 비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6.1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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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민의힘 대전시당)
(사진제공=국민의힘 대전시당)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3일 ‘치부가 두려운가 허둥대는 대덕구’라는 논평을 내고 야당의 현수막만 제거한 대덕구를 비판했다.

홍정민 수석대변인 명으로 낸 논평에는 “마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을 감추려는 듯 국민의힘 현수막만 콕 집어내 철거했다.”며 “그것도 게첩된지 얼마 되지않아 몇 시간만에 군사작전 처럼 전광석화 같이 해치웠다. 함께 걸려있던 민주당 대덕구 지역위원장 현수막은 며칠째 흔들림 없이 걸려있는데 말이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지난 11일 늦은 오후 '측근부부 특혜의혹 대덕구청장은 각성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대덕구 각 동별로 12개를 게첩했다.”면서 “이 내용은 최근 대덕구가 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에 선정한 모 인사가 전문성이 떨어지고 구청장 측근 아니냐며 제기된 의혹을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하지만 대덕구는 현수막을 몰래 철거하는 방식으로 이 의혹을 감추는 방법을 선택했다”며 “불법 광고물이라 철거했다는 궁색한 변명도 하지 않을 각오인지 민주당 현수막은 그대로 걸어두었다. 시대가 어떻게 바뀌고 국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이 어디에 와 있는지 도통 관심도 없는 모양새”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떼어 낸 것으로 이 문제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구민의 의혹을 제기한 정당 현수막에 대해 불공정한 기준을 적용한 것은 그 것 대로 문제를 따져 물을 것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 주민을 속이려 한 행태는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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